전역하고 일자리 생겨서
서울 처음 올라왔을 때에는 군인특유의 패기때문인지 뭔지 전혀 그런게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새 사람하고 인사하는것도 싫고
만나는것도 귀찮고, 만나면 대화도 잘안되고 사실 대화할 의욕도 안나구요..;;귀에도 잘 안들어오고
기존사람들하고 지속적으로 연락하기도 귀찮고
일하는것도 점점 의욕이 없어집니다,
직장도 어렸을 때부터 취미로 하던걸 그대로 직업으로 구해서 주변에선
좋아하는 걸로 일자리 구했다고 잘했다고 칭찬일색인데;;
그런일조차 귀찮다고 느끼게 되니
뭔가 내적으로부터 붕괴되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근데 그것조차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잠꾸 잠수타버리고 싶다는 생각만 들고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울적하지도 않고 힘들다는 생각도 안드는데
갑자기 폐쇠적으로 변해가는 스스로의 모습에 답답해서 한 번
끄적이고 싶어 끄적이게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