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칼로 피부긁어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살다가
이제서야 날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 만나고
덕분에 다른일들로 제 비어있는 속을 메꾸고 있습니다
곰보피부가 어떤수준이길래 그러느냐 말씀하시면..
음.....
좀 심합니다
달표면? 그건 뭐 당연하고 ...
사람들이랑 눈마주치면 제 피부부터 보는게 느껴지는정도?
신기한가봐요*_*
뭘생각하시는 그것보다 심할것같네요
전 게다가 여자인데;;얼마나 죽고싶던지..
집에는 돈이 없고; 공부를 하고있어서 알바하기엔 벅차고
제스스로를 얼마나 원망하고 자책했던지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에 걸렸었죠
게다가 정말사랑한 첫남친이 바람피고 헤어질때 카톡명이 제 곰보피부와 새로운 여친의 애기피부를 비교하는 글을 써놨었죠
개새끼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는데 몇일이 지나니 제 자신을 죽이고 싶더라구요
진짜 자살하려고 몇번을 줄을 매고 풀고했는지 몰라요
무엇보다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을거란 불안감에 너무 힘들었거든요
그렇게 반복하던중 도저히 참을수 없어 사고를 전환했습니다
외모때문에 날 사랑할수 없는 사람이면 그 사람을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나는 사랑하는 상대방이 장애인이 되더라도 의리를 지키며 사랑할수 있는 클래스의 사람이다
이런식으로 제 스스로의 격을 높혀 자신감을 가지고
이곳저곳 열심히 하다가 지금 남자친구만났네요
( 딴얘긴데 절 좋아하게 된 계기는 약속시간에 늦은 자기에게 뭐라고 하기는 커녕 영화표 미리 예매해놓고 웃으며 기다리고 있던게 고마웠다네요. 솔직히 제 남자친구 잘생겼어요. 남친이 아깝긴한데^^; 그래도 장난으로도 외모에 대한 안좋은 얘기는 전혀 안하네요. 오히려 열심히 사는게 예쁘다고..)
많은 사람들이 너무 예뻐요
근데 왜 자기자신의 진가를 못알아차릴까요
그보다 못한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그리고 여자로 태어나면 다 예뻐야하나요
백중 백이 다 예쁘면 예쁜게 뭐가 소용있죠?
하나도 희소성이 없는데...
경제원리상 희소성이 없으면 장사 잘안되요;
자기 자신을 블루오션으로 만드세요
나의 희소성을 모르겠다구요?
아닙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 그것 자체가 스펙이고 희소성입니다
안좋게만 생각하지마세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당신은 50%는 성공하는거에요
전 피부가 안좋은 여자죠
그렇지만 당당한 여잡니다
그리고 엄청나게 멋진 꿈이 있구요
어떤여자는 피부가 안좋고 뚱뚱하다고 좌절하며 괴로워할지 모르지만 저는 그 시간을 이겨냈기때문에 희소성이 있는겁니다
다들 시련이 있기때문에 희소성이 있는것이니 너무 자책하고 괴로워하지도 마세요
시련을 감사히 여기세요
그게 행복해질수 있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