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솔직히 말해서 쌍꺼풀 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너무 후회가 돼요...
(아 전 여자에요...)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기 그렇긴 한데ㅠㅠ 사실 하기 전에도
나름 인기도 꽤 있었고 외모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쌍꺼풀은 없는데 눈 크고 이목구비도 다 뭐 조화롭게...)
잠깐 머리가 돌아서 쌍꺼풀 수술을 한 거에요 ㅠㅠ
하... 그냥 거울 보면 저 자신이 혐오스러워서 미칠 것 같아요...
성형을 했다는 사실 그 자체 만으로요...
(다른 성형하신 분들을 비난하는 게 아니라ㅠㅠ 그냥 저는 이런 마음이 드네요 저 자신에 대해서 ㅠㅠ)
원래의 제 얼굴을 너무 사랑해서, 셀카 찍는 것도 엄청 좋아하고
카톡 프사나 다른 sns 같은 곳에 제 사진 올리는 것도 즐겨하고 그랬었는데...
이젠 절대 그런 것 못해요...
우선 기본적으로 현재의 제 모습을 저 자신이 혐오스럽다고 생각하니까
찍거나 올릴 생각이 전혀 들지도 않구요 ㅠㅠ
또 하기 전의 저를 아는 사람들이 저를 보고 성형 했다고 흉 볼까봐요...ㅠㅠ
나중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쌍꺼풀 없애는 수술(알아보니 있더라구요. 이걸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을 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버티고 있어요 지금은....ㅠㅠ
그치만 성형 이라는 게, 일단 기본적으로 위험부담이 없을 수가 없는 거잖아요?
그래서 솔직히 지금 제 모습이 죽고 싶을 정도로 싫지만, 다시 없애는 수술을 하는 게 너무나도 겁이 납니다.
일단 성형 했다는 그 사실 자체 만으로 정말 자살하고픈 마음이 많이 듭니다...
남들이 '성형 하는게 뭐 죄인가? 많이들 하는 건데..' 라고 말하든 어쨋든 간에
저 자신은 이런 마음이 드네요...ㅠㅠ
정말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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