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일일이 듣고 타이핑했습니다.
혹시 못들으셨거나 궁금하신 분 있을까봐 올립니다.
동시에 웃는 부분은 ㅋㅋㅋㅋㅋㅋ으로 표기했습니다.
김어준 - 문재인 전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이야기를 드리자면
그때가 2009년? 2010년 인가요?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실때 아직 정치를 하시기 전이시죠
정치 물어보면 '아 절대 안한다' 하실 땐데, 노무현 재단에서 내년 사업에 대한 인터뷰를 해달라고
요청을 받고 가서 노무현 재단 내년 사업 질문은 안하고 대선 출마 안하냐고 질문을 계속 했어요
기억 나시죠?
문재인 - 그 질문을 인터뷰 내내 수십번을 했었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제가 어떻게 물어봤냐면
재단 사업이야 뭐 잘되겠죠 그런데 대선 출마 안하십니까?
"어허허허 안하신다고' 그래서 제가 또 물어봤어요 '아 안하시는 군요 그러면 뭐 재단 사업은...여러가지가 있네요?'
'내년 출마 안하세요?" 또 물어보고 한시간 내내 물어보다가 제가 재단 관계자에 의해서 그만 꺼지라고 끌려 나갔어요
기억 나시죠?
문재인 - 그때 출마하지 않냐고 하는 질문 한마디 한마디가 저에게는 출마하라고 하는 그런 강권으로 그렇게 들렸거든요
김어준 - 그땐 끝까지 안하신다 그러고 한시간 내내 질문과 답변이 간단했어요
'안하십니까? '안한다니까..' '안하십니까?' '안한다니까...'
문재인 - 근데 어쨋든 결국 이렇게 나왔으니까 김총수께서 애프터 서비스까지 책임지셔야 합니다
김어준 - 그건 제가 알바 아니구요 그 다음건...
오늘도 대충 답변하시면 제가 계속 물고 늘어질테니까 아시죠? 단단히 각오해주시고
JTBC 출연 관련 질문
김어준 - 며칠전에 JTBC를 나가셨어요? 아마 인기를 좀 끌어올려보려고 나가신거 같은데
그런데 손석희 앵커가 답변을 듣고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명쾌하지 않다' 이게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말들이 많았습니다 '아 저거는 답변을 못한게 아니고 일부러 모호하게 한 것이다' 이게 지지자들이 변호를 해주는거죠 실드...
그런데 손석희 앵커의 말이 맞다고 저는 생각해요 불분명했고, 제가 보기에는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못한겁니다 맞죠?
문재인 - 하아... 예 뭐, 아픈 질문인데요 맞습니다. 제가 답을 잘 못했으요...
깔끔하게 답하지 못하고 버벅거렸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아니 이렇게 쉽게 인정을 하면 제가 맥이 빠지죠 뭔가 아니라고 변명을 하고 그래야 되는데 미리 손들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문재인 - 원칙대로 답하면 되는건데, 생각이 좀 복잡했어요
그날 인터뷰 가는 길에 비박 중진들이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 건의했다 라는 속보만 보고 내용을 잘 모른채 가서 질문을 받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마 원칙대로 답하면 될건데, 제가 혹시 답을 잘못하면 '야권이 유리하니까 즉각 퇴진과 60일 이내 대선 주장을 하는거 아니냐'
그렇게 공격받을까봐 제가 조금 걱정이 되서 이런저런 괜한 생각들을 하면서 복잡해졌죠
그런데 깔끔하게 정리하자면 자진사퇴든 탄핵이던 그 뒤 후속절차는 헌법에 따르면 되는 것이고
그 밖의 제안이 있다면 그것은 촛불 민심에 따라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했던것이 그 뒤에 후회가 많이 됐습니다.
김어준 - 그러세요? 네, 후회가 되는 표정이 아닌데...
하여튼 후회하셨죠 진짜? (예 뭐 지금도 아쉽습니다)
혹시 사모님한테 바보 소리 안들으셨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손석희 앵커가 인터뷰 도중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멈춘 부분에서 이어서 질문을 드려보면,
즉각 하야하면 60일 이내 대선이니까 본인이 가장 유리한거 아닙니까? 그래서 주장한거 아니에요?
문재인 - 한가지는 맞고 한가지는 틀린데요,
우선은 지금 현재 기준으로는 제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 (있죠) 마 그렇게 맞습니다 그 점은, 그렇게 보는 것이 상식일테지요
하지만 그것도 지금 한치 앞을 예상 할 수 없는 그런 정국이어서 장담할 수는 없는 일이고요,
어쨌든 60일 이내 대선은 이런 정치적 계산하고는 전혀 무관하게 헌법이 정해 놓은 것입니다. 제가 주장을 한 것이 아닙니다.
헌법이 왜 그렇게 정했냐 그것은 국정공백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죠 저는 지금 촛불민심이 요구하는 것이 바로 그거라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하루 빨리 퇴진하고, 또 하루 빨리 다음 정부를 출범시키자' 라는 것이 촛불 민심이라고 보거든요
헌법대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너가 유리하자고 그런 주장 하는 것이 아니냐'
이런 사람들이야 말로 제 말문을 막으려고 그런 정략적인 사고를 하는 것이죠
제가 다음 대통령이 될까봐 그분들이야 말로 이렇게 정치적인 계산을 하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럼 틀린건 뭡니까? 하나는 맞다 '내가 유리한 건 맞다' 그런데 틀린게 그러면...
문재인 - '너 유리한 계산 아니냐' 그건 틀린 것이다.
김어준 - 그건 아니다. 그래요? 어~ 약간 설득되려고 하는데 하마터면
이건 어떻습니까? 그런 얘기를 이어서 하는게 뭐냐면 '이미 대통령 된 것처럼 행동한다' 저는 이거 아주 좋은 공격이라고 봐요
'건방진거 아니냐' 다른 후보들한테는 경각심도 불러 일으키고, 표를 집결 시킬 수도 있고
'지지율 1위 오래하다 보니까 대통령 된 줄 착각하는 거 아니냐' 아닌가요?
문재인 - 그런 말을 하시는 분들은 제가 대통령이 될까봐 무서워서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잘못하지 않았으면 뭘 그렇게 무서워합니까? 정정당당하게 국민들 앞에서 판단 받으면 되는거죠
지금 새누리당이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한마디로 무서워서 그러는 것입니다. 국민들에 의해서 퇴출 될까봐
하지만 "가짜는 늘 복잡하고, 진실은 단순한 법이지요" 판단도 선택도 국민이 한다는 것입니다.
시국과 야권주자들 이야기
김어준 - 음 대통령 된거 처럼 생각하는게 아니다. 그런데 말이죠 최근에 이 질문을 반드시 드려야 되는데
이재명 시장은 상종가 입니다. '이재명 시장은 사이다다' '근데 문재인은 고구마다'
이재명은 빠르고 명쾌한데, 문재인은 느리고 모호하고 답답하다.
이거는 저 쪽에서 대통령 될까봐 공격하는게 아니구요 야권 지지자들 사이에서 하는 비판입니다.
'이재명 사이다 문재인 고구마' 고구마 아닌가요? 답답하다? 고구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이재명 시장이 아주 잘 하고 있는 것은 맞고요 정말 사이다 맞습니다.
제가 들어도 시원합니다. 분명하고 위치선정 빠르고 아주 훌륭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잘하고 있지요
반면에 저는 뭐 말도 느리고, 또 많은 요소들을 고려를 하게 됩니다. 특히 '당'하고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고요,
그만큼 책임이 더 무겁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재인 - 어쨋든 사이다는 금방 또 목이 마르잖아요?
이 탄산음료가 밥은 아니죠 고구마는 배가 든든합니다. 저는 든든한 사람이다. 이렇게 답을 드리고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웃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혀 인신공격 의도 없이, 훈훈한 분위기였습니다 부디 이간질 하려는 시도가 없고 서로 지지자들 또한 맘상하는게 없기를 바랍니다)
김어준 - 약간 설득 될뻔했는데 또 그렇게만 설명하시면 현재 정치권이 너무 답답하니까 사람들은 사이다를 원해요
그래서 입증이 되는게 이재명 시장 지지율은 수직상승하고 있단 말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지지율은 정체에요 고구마가 문제라는게 입증이 되는거지, 고구마! 문제다 이거에요
그러니까 지금은 빠르고 분명하게 그리고 즉각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이런 형국인데,
지금 그 흐름을 놓치고 뒤에 쳐져있다 지지율이 증명한다 뭐라고 하실겁니까?
저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해서?
문재인 - 이재명 시장 지지율 상승은 아주 좋은거죠
사람들은 이재명 시장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 제가 걱정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아닙니다. 저는 아주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야권 전체의 파이가 커지는 거죠 나중에 누군가가 우리 후보가 될 경우에 그 지지들이 다함께 모일거라고 보고요,
그런면에서 이재명 시장 뿐만 아니라 박원순 시장, 안희정 지사, 김부겸 의원 모두 다 지지율이 더 상승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정국 흐름을 놓치는 게 아니고요,
저는 엄연히 1번 주자여서 정국 흐름이
새누리 당의 온갖 계산과 장난에 의해서 역사가 거꾸로 역행하지 않도록 제가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이 흐름을 뒤집지 못하도록 마지막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이 저라고 생각합니다.
새누리 당이 국민의 심판을 모면하고 다시 집권하려면 반드시 저를 밟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저는 그 역할 끝까지 충실하게 해낼 겁니다.
김어준 - 오 이거 연습하신 건가요?
"역사가 역행하지 않도록, 내가 1번주자이기 때문에 저지선 역할을 한다"
"새누리 당이 역사를 역행시키려면, 나부터 밟고 넘어가야 한다"
답변 괜찮습니다 이거
방파재인 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방파재 문재인, 괜찮은 답변이었는데
본인 앞가림부터 해야죠 본인 재수생인데 남들 챙기다가 또 낙방하고 삼수는 못하시잖아요?
문재인 - 예 뭐, 삼수 없습니다.
어쨋든 그렇게 함께 가는 것이 제가 이렇게 타고난 기질입니다. 그거는 저도 뭐 어쩔 수 없는 일이고요
저는 제가 혼자 잘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함께 잘해야 이길 수 있는 거죠
그래서 이재명 시장 최전방 공격수 역할 이렇게 잘해주고,
저는 저대로 중심 역할 확실히 하고 또 다른 대선 후보님들 각자 영역에서 열심히 하고
그렇게해서 나중에 좋은 경쟁해서 힘을 함께 모으면 그때는 상대 후보가 누가 나서든 우리가 문제 없이 정권 교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그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 교체 후에 함께 국정을 운영해 나가면 개혁도 훨씬 힘차게 해 나갈 수 있고,
또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두번 세번 정권을 이어갈 수 있는 토대도 그 속에 다 마련 돼 있는 것이지요
저는 아주 기대가 큽니다.
김어준 - 시국이 오전 다르고 오후 다르단 말이죠 엄청나게 빨리 변해서 아침 뉴스 브리핑이 의미가 없어요, 오후되면 다른 정국이 벌어 지니까
그렇게 급변하는 정국에서는 정치 지도자가 맨 앞에 서서 정국을 헤쳐나가야 된다. 그런 걸 기대하거든요
그래서 문재인 대표가 '나는 저지선이다. 시대를 역행하려면 나를 넘고서 가야 한다' 이리 말씀하셨는데,
지금 또 사람들이 바라는건 이런 혼탁한 정국에서 맨 앞에서 헤쳐나가길 바라는데 그런 기대가 있어요
문재인 - 저는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한번도 회피해 본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제가 맨 선두에서 상대 진영으로부터 가장 많은 공격을 집중적으로 받고 있지 않습니까?
김어준 - 예.. 숨만 쉬면
문재인 - 역사는 순간적인 대응으로 결판나는 것이 아니고요, 분명한 원칙을 가지고 멀리있는 목표 지점을 향해서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뚝심
그런 뚝심이 역사를 바꾸는 것이거든요, 저에게는 평생을 흔들리지 않고, 또 유불리 따지지 않고, 뚜벅뚜벅 가는 그런 뚝심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다고 자부를 합니다.
김어준 - 뚝심 아니고 둔한거 아니에요?
문재인 - 예 제가 좀 둔한건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주변에서 많이 놀라고, 많이 당황하는 그런 일도 저는 좀 침착하고 담담한 그런 편이지요
그래서 아내가 저보고 곰이라고... 그렇게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불법, 부당, 불의 이런일에는 아주 예민합니다. 참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후방에서 아까 말씀드린대로 저지선 역할을 하고 있지만 전면에 나서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오면 아마 그때는
불같은 문재인, 호랑이 문재인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런 시간이 점점 다가 오고 있다고 느끼고요
촛불 민심을 받들어서 세상을 바꾸는 것, 과거를 대청소하고 국가를 대개조 하는 것
이 모두 제가 감당해야 될 일이다 라는 아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어준 - 호랑이 문재인이요? 음 어흥 한번 해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안 이야기
김어준 - 대통령 3차 담화가 있었어요 이로 인해서 정국이 급변하게 되었는데, 대통령 본인은 '한번도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 이렇게 얘길 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문재인 - 지금 대통령이 세차례 담화 내내 주장하고 있는 것이 그건데요
자신이 하는 일은 모든 일이 다 무조건 옳고, 그래서 그게 바로 공익이다. 그게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다.
이렇게 지금 착각을 크게 하고 있는 건데, 한마디로 공공마인드가 전혀 없는 그런 사고방식이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좀 정상적인 윤리의식이나 판단력이 없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김어준 - 치료가 필요합니까? 치료가 필요한가요?
문재인 = "..."
김어준 - 알아 들으셨으면서 못 들은 척 하시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그럼 대통령의 각종 혐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뇌물죄가 지금 빠져있는데?
문재인 - 지금까지 검찰이 발표한 내용에 더해서 뇌물죄까지 분명하지요
움직일 수 없는 그런 탄핵 사안입니다.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치지요
대한민국으로서는 아주 불행한 일인데요 하지만 더 불행한 것은 이렇게 헌법을 유린했는 데도, 또 그냥 적당히 넘어가는 것
이런 것이 더 불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더이상 그런 불행한 역사를 남겨서는 안된다고 그렇게 믿습니다.
김어준 - 사실상 하야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실상 하야라는 신종 용어가 등장 했는데?
문재인 - 친박이 '3차 담화가 사실상 하야다' 이런 주장을 한 것을 저도 봤는데요,
아니 하야라면 대통령이 직접 말하면 되지, 왜 친박이 통역을 그렇게 합니까?
하야면 하야지 사실상 하야 이건 또 뭡니까? 이렇게 말장난으로 국민을 속이고 있는 거지요
김어준 - 명예로운 퇴진을 한번 언급하신 적이 있어요,
어떤 반응이 있었냐면 '누구 맘대로 용서를 해주냐' '누구 맘대로 피의자인 범죄자 대통령의 명예를 지켜준다고 하냐"
그런 공격을 받으셨어요? 거기에 대해서 명쾌하게 해명을 들어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명예로운 퇴진' 의미가 뭐죠?
문재인 - 퇴진과 사법처리는 별개의 문제죠 누구나 법앞에 평등한 것이고 대통령도 법앞에 성역일 수 없는 것이고요
지금 사면을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저는 아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또 한편으로는 대통령은 어쨋든 국민이 선출하지 않았습니까?
우리가 대통령의 잘못때문에 대통령을 지지할 수 없게 되었지만, 그러나 명예롭게 스스로 퇴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는 것은
그분을 선택한 국민들에 대한 마지막 예의라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국민들을 계속 모욕하고 있으니, 다 소용없는 말이 됐습니다.
김어준 - 이젠 소용없는 말이다? 지금 가장 시급한 정국 현안은 이겁니다. 새누리당 비박이 갑자기 태도를 바꿨어요?
4월 퇴진 6월 대선 이런 당론도 정했고, 물론 조건을 달았는데 4월 7일까지 대통령이 퇴진 약속을 하면 그때는 탄핵을 안한다.
이런 얘긴데 이미 얘기가 됐겠죠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나왔겠죠
국민의 당도 9일 얘기 하다가 5일 얘기 하다가
민주당하고 정의당은 2일을 주장하다가 또 실패했고, 정국이 굉장히 어려워요 어지럽고 복잡하고 이해가 안가고
여기에 어떻게 대응해야 맞는 겁니까?
문재인 - 결국 아까 말씀드린대로 '진실은 단순하고, 가짜는 복잡'한거죠
그냥 간명하게 원칙대로 판단하면 될 문제입니다.
지금 대통령은 자격을 상실한 거 아닙니까? 그러면 탄핵되어야 마땅한거죠
그 밖에 모든 복잡한 계산은 다 기만이라고 봐야죠
대통령은 임기 단축을 이야기 했는데, 임기 단축은 개헌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거든요?
사기에 지나지 않는 거죠,
만약에 '4월에 조건없이 스스로 사임' 하겠다 이렇게 약속을 만약에 한다면 그것은 또 그때 어떻게 또 보장을 받을 것입니까?
그때 또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또 탄핵을 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실제로 이런 선례가 있어요, 과거에 윤보선 대통령 같은 경우에 사임을 선언했다가, 바로 그 다음날 번복한 그런 역사적 전례도 있는 것이거든요
이렇게 복잡하게 만들고 시간을 끌면서 국민들을 지치게 만들겠다는 그런 계산으로 보이죠
그 사이에 또 불안한 안보 국면 같은거 만들어서 또 장난을 칠 것입니다.
이런 꼼수들을 다 무력화 시켜야 되는데, 그럴 수 있는 유일한 힘은 결국은 지치지 않는 촛불입니다.
아직도 이 사람들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만약에 국회가 탄핵을 의결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이 국회를 용서하겠습니까?
저는 용서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때 국민의 심판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지 지켜 볼 것입니다.
김어준 - 어 제가 인터뷰를 몇 번 했었는데, 오늘 인터뷰 실력이 좀 느신거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아직 좋아하시긴 이르구요, 3부가 남았기 때문에...자 어렵게 모셨습니다 문재인 전대표와 함께하고 있고요,
잠시 전하는 말 듣고, 3부에서 문재인 대표 인터뷰 이어갑니다.
3부
김어준 - 문자가 쏟아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문자가 두갈래로 나눠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표 변했나, 너무 잘한다' 'JTBC에서 뺨맞고 뉴스공장에서 화풀이 하고 있다' 이런 얘기들이 있고,
또 하나는 '서버 폭주해서 접속이 자꾸 끊긴다'고 이건...청취자들 잘못이죠 한꺼번에 달려들고 그래요
저희가 특별히 오늘은 팟캐스트에 항상 하는 일이지만, 특별히 올리겠습니다. 또
김어준 - 자 문재인 전 대표님 자 따라해보세요
라.디.오.는 (라.디.오.는) T.B.S (T.B.S) 시.사.는(시.사.는) 뉴.스.공.장(뉴.스.공.장)
손.석.희.보.다(손.석.희.보.다) 김.어.준(김.어.준) 김.어.준.짱(김.어.준.짱)
네 잘하셨고요
문재인 - 라.디.오.는 (라.디.오.는) T.B.S (T.B.S) 시.사.는(시.사.는) 뉴.스.공.장(뉴.스.공.장)
손.석.희.보.다(손.석.희.보.다) 김.어.준(김.어.준) 김.어.준.짱(김.어.준.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왜냐면은 손석희 앵커의 방송에 가서는 버벅거리시고, 저한테 와서는 이렇게 잘하시면 제가 굉장히 안 날카로운 사람이 되는거 아닙니까
자존심 상합니다. 자 다시 한번 해보세요 김.어.준.짱
현안 이야기
김어준 - 지금 탄핵 공조가 새누리당 비박 때문만이 아니라, 국민의당도 야당 공조도 무너지고 있어요? 국민의당도 입장 변화가 있고,
야당 공조의 전열도 흐트러지고 있는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야당도 제대로 못하는 건데요?
문재인 - 원래 국민의당도 어제 탄핵 발의 함께 해서, 오늘 탄핵 의결을 하기로 이렇게 합의를 했었는데,
어제 국민의당이 탄핵 발의를 거부했죠, 그래서 이렇게 야권의 공조가 깨어지는가 라는 걱정을 했는데
다행스럽게 오늘 다시 함께 발의 하자 라고 입장을 변경을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5일날 처리하자고 하는 것이니까
탄핵 안건이 5일날 처리가 될지, 9일날 처리가 될지 그것은 알 수 없지만, 다시 야권 공조가 회복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런데 국민의당은 민주당이나 정의당하고는 스탠스를 계속 달리하고, '
비박의 의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국민의당으로 인한 야당 공조가 흔들리는 부분이 분명히 있어요
물론 거꾸로 국민의당 입장이 맞다고 지지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국민의당의 입장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문재인 - 지금 탄핵 의결에 비박들의 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요
그러나 그것은 정치적 협상이나 설득으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것은 결국 촛불 민심에 대해서 비박들이 얼마나 촛불민심을 받드느냐 거기에 달려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탄핵의 대열에 나서게 만드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힘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박이 약속과 달리,
탄핵 대열에서 이탈한다면 저는 아마 가혹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비박은 그런데요 야권 공조가 중요한데 국민의당 입장이... 뭐 모든 정당이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노선을 선택하긴 해야하지만
야권 공조가 자꾸 흔들리는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재인 - 야권은 탄핵으로서 촛불 민심을 정치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공조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까지 야권 간에 조금씩 삐걱거리던 부분들을 다시 되돌아 보면서 비온 뒤에 땅을 더 굳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김어준 - 국민의당에 대한 비판을 안하시려고 하는데,
그러면 국민의 당에서는 '이게 다 추미애 대표가 혼자 독단적인 결정을 하거나 의논하지 않거나' 이런 비판을 계속 하고 있고요
종편같은 곳에서도 추미애 대표는 거의 숨만 쉬면 욕을 먹어요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잘하고 있나요?
문재인 - 예 뭐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 종편들이 그렇게 공격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추미애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지금 추미애 대표가 촛불 민심에 따라서 퇴진 정국, 탄핵 정국을 잘 이끌고 있다고 봅니다.
다만, 행보에 있어서 야권 공조 신경을 써야되기 때문에 야권 공조를 위태롭게 한다고 하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그 부분은 조금 더 신경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저는 국민의당도 지금까지 해왔던 국민의당의 선택이 과연 호남의 민심에 부합하는지 끊임없이 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국민의당 얘기를 연속으로 드리자면, 국민의당에서는 탄핵 이전에 총리를 교체해야 한다 총리를 황교안으로 그냥 갈 수 있느냐,
이런 생각 하는 사람들 많이 있습니다. 왜냐면 '황교안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 아니냐'
근데 총리를 그냥 두고 탄핵을 한다는게 말이 되느냐
물론 지금은 탄핵 자체가 불투명해졌지만, 총리 교체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지금은 총리 문제로 탄핵 대열을 교란 시키거나 또는 탄핵을 지연 시키거나 할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이런 이야기들이 결국 다 한군데로 모이는데 개헌으로 모입니다.
새누리당은 친박 비박 모두 개헌 하자고 하고, 국민의 당도 오랫동안 개헌을 주장해왔고, 그리고 민주당 내에도 개헌파가 있어요
그래서 개헌이 한,두사람의 요구가 아닌데, 개헌에 대해서 질문이 들어오면 문재인 전 대표는 항상 개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하셨단 말이죠?
이 개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기본입장이?
문재인 - 그렇지 않고요 저도 일찍부터 어찌보면 누구보다 먼저 개헌을 필요성을 이야기 한 사람이고요
지난번 대선때 이미 개헌을 공약한 바도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에 집중해야 하는 이 시기에 개헌을 하자고 나서는 것
이것은 새누리당의 집권을 연장하겠다는 거고,
또 혼자서는 집권 하기가 어려우니 '어떻게든 권력을 나누자 권력을 나눠서 먹자'라는 거래를 하자는 것이거든요
여기에 속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김어준 - 개헌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지금 개헌을 얘기하는 건?
문재인 -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이다.
김어준 - 그러면 개헌 얘기를 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게 비박 김무성 국민의당 박지원 두분으로 대표되는 제3지대 연대
3지대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과거에 3당 합당이 있었습니다. 우리 정치 우리 역사를 크게 후퇴 시켰지요
저는 그것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TK가 PK를 끌어들여서 정권연장에 성공했던 것이 3당 합당이었거든요
이번에는 호남을 어떻게든 끌어들여서 정권연장을 하고자 하는 새누리당의 욕망이 만든 기획이 제3지대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의 정권연장 욕망을 정말로 받아들일 것인가. 그것이 정말 호남의 민심인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김어준 - 3지대 이야기 하면 항상 친박,친문 제외하고 다 모여라 이게 주요 키 문장입니다.
극단적인 세력들 친박, 그리고 친문재인을 제외한 합리적인 중도 보수가 3지대에 모여야 한다.
이런 얘기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재인 - 그게 그분들의 정치적 의도를 솔직하게 드러내고 있는 거죠
친박은 이미 사실상 후보를 낼 수 있는 자격이나 능력을 상실했으니까 결국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 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마디로 문재인을 두려워 하는 거죠 그런데 비박도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다른 세력을 끌어들여서 권력을 나눠먹자라는 건데요,
이렇게 제3지대니 뭐니 무슨 수를 써도 "제가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막아낼 것입니다."
김어준 - 본인이? 본인이 막아내실 거라고요?
문재인 - 예, 국민들이 이미 그런 정치적 의도를 간파하고 있고, 국민들이 다시 새누리당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김어준 - 뉴스공장을 들으시는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말씀해 보세요 김.어.준.짱
문재인 - "..."
김어준 - 이제 싫으세요? 김.어.준.짱...
라디오는? 뭐라고요?
문재인 - TBC!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TBC ㅋㅋㅋㅋㅋㅋㅋ TBS!
손석희 보다?
문재인 - "김.어.준"
김어준 - 잘하셨고요 항상 외우세요
저희가 손석희 사장님 한번 모셔가지고 인터뷰 해야겠습니다.
문재인 - 그런데 손석희 앵커에게 섭섭할 일은 아니고요
그날 제가 대답을 잘 못했지요
김어준 - 그래요? 더더욱 제가 화가나고 있습니다
손학규 이야기
김어준 - 친박, 친문 제외하는 이야기 하다보니까 손학규 전대표도 생각이 나요
손학규 전대표가 주요 공격수 중에 한분이거든요 개헌론자 이기도 하고, 문재인 저격수가 참 많습니다만 최근에는 손학규 전대표도 나서서
'문재인 대표가 권력에 눈이 멀었다' 개헌을 거부하는 걸 보고
뭐라고 답변하실겁니까?
문재인 - 저는 뭐 이 안경을 끼고 있지만 제 눈은 아주 멀쩡하고요
지금 개헌하자 제3지대 하자 하는 분들이야 말로 아까 말씀드린대로 권력욕 아닙니까?
저는 국민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의도를 다 알고 있다?
문재인 - 예
반기문 이야기
김어준 - 본인은 지금은 1위지만, 불과 몇개월 전만 하더라도 반기문...
지금 1위의 자신감으로 내가 막아낸다, 내가 저지선이다 이렇게 말씀 하시는데 몇개월 전만 하더라도 반기문 사무총장 이분이 1위였어요
돌아오면 또 바뀔지도 모릅니다.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그 분은 제가 과거 청와대에서 함께 근무를 했었습니다.
그 분은 외교보과관, 저는 민정수석이었고요 외교부 장관하실때에도 저는 청와대에서 있었기 때문에 꽤 오랫동안 함께 근무를 했는데,
아주 외교관료들 가운데 주류중에 주류시죠, 아주 친미적이고 유능한 그런 외교관료입니다.
김어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아니 왜 웃으세요?
김어준 - 디스실력이 굉장히 느셨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능한 친미적인 관료라고요?
문재인 - 예 대한민국 외교부가 예 그렇죠...
김어준 - 귀국하면 그러면 예전에는 거의 친박과 합류할거다 이런 전망들이 많았는데,
이분의 다음 행보를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귀국하면?
문재인 - 뭐 그걸 예상할 수 있겠습니까? 어쨋든 정치를 만약에 한다면 어디에 합류하는 것이 본인에게 유리할지 그렇게 고민하시지 않겠나 싶은데
지금은 도대체 어디가 유리한지 도대체 알 수가 없는 상황이어서 고심을 많이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어준 - 반기문 사무총장이 돌아오시면 바로 1위를 해서 본인을 제치고 질주하지 않을까요? 혹시?
문재인 - 알 수없죠 지금 뭐 정말 이렇게 정국이 요동치고 있어서 한치 앞을 알 수없는 상황이고요
더군다나 이런 혼란스런 상황속에서 어쨋든 조기대선을 치루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어있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대선에 대해서는 누구도 전망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단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제는 새누리당은 아웃이다. 저는 그거만큼은 국민들의 공통된 민심이라고 믿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으로 가지는 않을거라고 보세요?
문재인 - 저는 그런 선택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그럼 기왕 이런 질문 나온김에 제가 보기에는 가장 답변하기 껄끄러우실 것 같은데
안철수 전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제가 다른 당 대선 주자를 평하기에는 조금 그렇죠
김어준 - 왜요?
문재인 - 예 뭐...예의가 아니죠
김어준 - 제가 좀 예의가 없어가지구요 안철수 전 대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우리 당 대선주자 이야기 하십니다.
김어준 - 그러면 제가 조금 이따 다시 여쭤보고 그러면은 박원순?
이재명 시장에 대해서는 사이다라고 이미 평가를 하셨고 본인은 고구마라고
문재인 - 박원순 시장도 참 잘하고 계시죠
말하자면 서울 시정으로 능력이 검증된 리더다.
김어준 - 그런거 말고 좀 나쁜 것 좀 얘기 해 주세요
문재인 -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김어준 - 박원순 시장을 보면 다 좋은데 이거 하나는 단점이야 이런 거 없습니까?
문재인 - 저는 지금 논의되고 있는 우리 당의 대선 주자들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 또 김부겸 의원 모두 너무 좋은 분들이어서
이런 분들과 함께 경쟁하게 되었다는 사실 자체만 해도 우리 정치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우리 당이 그만큼 발전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일종의 구세대, 구시대 정치를 넘어서서 우리 정치가 빠르게 흐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거든요 이 자체가 우리 당의 혁신을 보여주는 것이에요
김어준 - 그러니까 박원순 시장의 단점이 뭐냐는거죠 한가지만 이야기 하자면? 없어요?
그럴 리가 있나요?
문재인 - 아직은 지지도가 중위권에 머물러 있는게...
김어준 - 지지율이 단점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지지도만 올라간다면 훌륭한
김어준 - 본인을 대체할 수도 있습니까?
문재인 - 저는 예 뭐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본인을 대체해도 문제없는 후보다?
문재인 - 저는...반드시 저 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대통령이라는 직책보다 정말 세상을 한번 제대로 바꾸고 싶고요 세상을 바꿀 수있는 수단으로서 대통령이 되고 싶은거죠
"저는 우리당에 논의되고 있는 대선주자 가운데 제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어떤 의지나 그 준비에 있어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스스로 자부합니다."
그러나 박원순 시장을 비롯한 다른 후보님들도 다들 좋은 분들이어서 충분히 역할을 다 하실 수 있는 분들이라 봅니다.
김어준 - 단점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안희정 지사도 같이 오랫동안 겪어보셨잖아요?
문재인 - 안희정 지사는 요즘 국가 경영에 큰 비전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죠
통합이 시대를 이끌 젊은 리더다. 그렇게 평하고 싶습니다.
김어준 - 하지만 내 다음이다?
문재인 - ... 기회가 많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오늘 기존의 인터뷰 태도하고 완전히 바꾸신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JTBC에서 뺨맞고 여기서 화풀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제가 뭐가 됩니까? 날카로워야 되는데...
김.어.준.짱 해보세요 김.어.준.짱
문재인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어준 - 김부겸 의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문재인 - 김부겸 의원은 그야말로 우리 정치의 그 강고한 지역구도를 뛰어넘었죠
그래서 우리 정치의 지역구도를 깨고, 지역간의 통큰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아주 좋은 리더라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 물어보나 마나 칭찬만 나오네요 김종인 전 대표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인 전 대표? 곤란하시죠?
문재인 - 김종인 대표님은 경제민주화에 일가견이 있으신데 그 분은 지금 대선주자는 아니시니까요
김어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재인 - 아니 본인도 그렇게 말씀하셨고요
김어준 - 사석에서는 본인이 뜻이 있는 것인냥 얘기하기도 한다고 하던데?
문재인 - 저는 못들어 봤습니다.
김어준 - 만약에 한다면요? 본인이 나오신다면?
문재인 - 예 아주 경제민주화에 일가견을 가지고 계시죠
김어준 - 그거 빼곤 없나요?
문재인 - 더 필요합니까?
김어준 - 오늘 준비를 많이 하신 거 같은데 문자도 굉장히 많이 왔어요
질문중에 하나 드려 볼게요
문재인 - 이재명 시장도 물어주셔야
김어준 - 이재명 시장은 아까 사이다라고 하셨지 않습니까?
문재인 - 아 사이다 예 맞습니다
김어준 - 본인이 불리해요 ㅋㅋㅋ 그럼 한줄로 평가하신다면? 사이다 말고 본인의 워딩으로?
문재인 - 아주 선명한 기치, 열정을 갖고 있는 그런 분이지요
김어준 - 만약에 이재명 시장이 1위를 하시면 본인은 어떻게 다시 1위를 회복하실 생각입니까? 추세가 무서운데?
문재인 - 뭐 좋은 경쟁 해야죠
지금 우리당의 과제는 다른거 없습니다. 후보군들이 다 좋기때문에 치열하게 경쟁하되, 끝은 협력적인 경쟁으로 그렇게 끝을 맺어야 되고
그 다음에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국정운영하고,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 재창출해 나가고 그것이...
아마 그런 목표에 대해서 우리 당의 대선주자들 다들 같은 마음 일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김어준 - 제가 오늘 뉴스브리핑때 저 나름의 단독을 하나 아직 완전한 뉴스는 아닙니다. 근데 분명하게 제보받은 확실하니까
복수의 비박계의 의원으로부터 2명이 찾아와서 본인의 탄핵 찬성을 바꿔라 태도를 이런 압력이 있었다
이런 일이 만약 사실이라면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문재인 - 사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비박이 하루아침에 입장을 싹 바꿧거든요
저는 비박도 살아남는 길은 탄핵대열에 동참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는 것만이 비박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비박도 탄핵대열에 함께 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비박도 그렇게 선언했었고
오히려 우리보다 앞서서 탄핵으로 가자라고 말했던 것이 비박이었죠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입장을 완전히 바꿔버렸거든요? 그런거 보면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 인데,
만약에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대통령과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되는 국회의 헌법적인 권한을 무력화 시킨거에요
권력남용은 말할 것도 없고 권한남용을 넘어서서 저는 그것은 거의 뭐 내란의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조차도 특검에서 중형해야 될 문제가 아닐까 그렇게 봅니다. 만약에 그런 문제가 있다면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여기서부턴 취재의 대상인 거 같구요 앞으로
시간이 거의 다됐는데 마지막으로 청취자 혹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가시는 분들한테 짧게하실 말씀있으시면 해주십쇼
문재인 - 지금 촛불민심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만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넘어서 우리 세상을 한번 제대로 바꾸자는 거죠 과거를 확실하게 대청소하고, 좀 진정한 민주공화국
새로운 대한민국 그렇게 만들자는 것이고요 그것을 정치가 잘 받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민들은 광장에서 촛불로, 정치는 정치의 영역에서 함께 힘을 모아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할려 그러면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막무가내로 버티고 있는 상황속에서, 촛불들이 지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끈질기게 촛불을 들어야죠 비바람이 불거나 폭풍우가 몰아쳐도 촛불을 꺼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촛불 더 높이 들어야되죠
내일 또다시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가 전국에서 열리는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오셔서 함께 촛불을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문재인 전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