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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폴아웃 세계관 부정기 내맘대로 개판 연재 -9- NCR
게시물ID : gametalk_180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구한접시
추천 : 35
조회수 : 472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5/20 01:13:01
안녕하세요 백구한접시입니다. 원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하려고 했습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과 NCR의 이야기가 뭔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NCR 
부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리하여 오늘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 대해서 써보겠습니다.
11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상징, 두 개의 머리가 달린 곰 깃발.

사실 예전 미국에는 캘리포니아 공화국이라는 국가가 있었습니다. 저 깃발에서 곰 대가리 하나랑 new만 빼버리면 캘리포니아 공화국의 깃발
입니다. 사실 별로 미국 입장에서 자랑스러운 역사는 아니지요. 멕시코한테 지금의 캘리포니아 지역을 빼앗기 위해 형식적으로 독립한
다음 곧바로 미국에 자진 합병되었거든요. 
이 부분은 별로 중요하지 않죠 사실 ㅎㅎ 그냥 저 깃발이 뭔지 아시라고 말씁드렸습니다. 아무튼지간에 NCR의 역사는 셰이디 샌즈라는 작은
마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평범한 서부 황무지의 작은 공동체였던 셰이디 샌즈는 언제나처럼 방사능 전갈과 레이더의 습격에 시달리고 있었
습니다. 그러던 중, 마을에 볼트 13 점프슈트를 입은 한 젊은이가 도착합니다, 그(혹은 그녀)는 마을의 골칫거리이던 방사능 전갈을 싹 쓸어버리고
마침 '위대한 칸'이라는 이름의 레이더 집단에 납치되었던 촌장 아라데쉬의 딸인 탠디를 구해줍니다.
그리고 아라데쉬와 셰이디 샌드의 주민들은 자신들의 조상이 떠나온 볼트 15에서 가지고 온 GECK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정화하고 인구를 늘리고 군사력을 확충하여 시골 마을이 아닌 하나의 국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을 건국합니다.

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나고 볼트 13에서 나온 볼트 거주민이 세운 마을 아로요에서 선택받은 자가 창을 잡고 마을을 떠날 때까지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은 급속도로 확장을 거듭했습니다. 자신들의 뿌리인 볼트 15를 시작으로 한 때 로스앤젤리스라고 불리던 본 야드나 상업 중심도시인 허브
를 포함하여 선택받은 자를 적당히 도와가며 끝없는 확장을 거듭한 결과 거의 서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NCR에 의해 통일된 것이나 다름없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볼트 8에서 비롯한 선택받은 자들의 도시라는 자긍심이 쩔어주는 볼트 시티도 결국은 약간의 마찰 끝에 NCR에 통일되지요.
이 2240년대 기준의 NCR인구는 무려 70만명, 이 세계에 사는 우리에게는 별거 아닌 숫자이지만 세계가 한 번 작살나버린 관계로 식량이고 물이고
100명 단위로 자급하기도 힘들어서 십수명이 마을이라고 세워서 살아가고 있는 폴아웃 세계에서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숫자인 셈입니다.
이 모든 업적은 아버지 아라데쉬의 뒤를 이어 주민 투표로 NCR의 지도자가 된 탠디에 의해서 그 기초가 마련되고 시도된 셈입니다. NCR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는 탠디는 103세라는 나이로 죽을 때까지 무려 52년간 종신 대통령이었습니다만 매번 임기가 끝날 때마다
어김없이 선거를 치뤘고 조작이나 외압없이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결과로 지지를 받는 무서운 능력을 보였습니다.

http://images2.wikia.nocookie.net/__cb20080510225741/fallout/images/thumb/4/49/FO02_NPC_Tandi.png/250px-FO02_NPC_Tandi.png
11 방년 96세의 탠디 대통령. 선택받은 자가 볼트 거주민의 후손임을 알면 굉장히 반가워합니다. 여성 대통령에 국민들의 지지로 종신 대통령직....
어느 나라 어느 대통령이 지도 따라하겠다고 설칠까봐 무섭군요.

아무튼 한국에 비유하면 세종대왕님하고도 한번 해볼만한 포스의 탠디 대통령 치세에서 NCR은 발전에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폴아웃2를 해보신
분들은 다른 시리즈와 다르게 이 게임만 돈 단위가 병뚜껑이 아니라 달러임을 아실텐데 NCR의 경제가 2240년대 이미 궤도에 올라서서 중앙은행에
모아둔 금을 기초로하는 금본위제를 실행할 정도의 엄청나게 튼실한 기반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NCR이라는 국가가 금을 기초로 가치를 보장해준다면
괜히 힘들게 병뚜껑으로 거래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선택받은 자가 엔클레이브를 작살내고 있을 때 NCR도 한 몫을 거들었고 나바로 공략전에서는 후일 NCR 대통령의 발이 되어줄 소중한 버티버드
'베어포스원'도 손에 넣습니다. 심지어 옛 미국의 영광의 기초가 되어준 철도망 건설에도 공을 들이고 있어서 뉴베가스의 시점인 2277년 정도에는
이제 막 진출해서 자리잡은 모하비 황무지까지 철도 연결 공사를 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NCR은 철저하게 정교분리가 이루어진 국가라 자신들의 대통령을 구하고 NCR의 역사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왔던 영웅인 볼트 거주자를 숭배
하는 종교도 탄생하지 않을 정도입니다.(대신 NCR 국회 앞에 볼트 거주자 동상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받은 자의 고향마을인 아로요의
주민들이 엔클레이브의 손아귀에서 돌아와 다시 세운 뉴 아로요도 NCR의 주요 도시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폴아웃2의 시점에서 엔클레이브와의 전쟁이 끝난 후, NCR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공격을 가한 것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었습니다. 2231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엘더인 제레미 맥슨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이념대로 자신들이 전쟁 전의 기술을 독점
해야 함을 주장했고 이는 자국을 위해 전쟁 전 기술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던 NCR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폴아웃2의 엔딩 이후, 엔클레이브라는 공동의 적이 없어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NCR은 전면적인 전쟁에 돌입합니다. 사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이 전쟁에서 자신들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NCR의 야만인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고위력의 에너지 무기와 NCR이 가진
어지간한 무기로는 흠집도 낼 수 없는 파워 아머, NCR의 병사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혹독한 훈련을 받은 브라더후드의 병사들이 그들의 승리를 
보장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실제로도 모든 전투에서 브라더후드는 NCR의 군대를 맞아 승승장구했습니다. 

11 NCR 놈들이 꿀빨 때 우리는 악바리 교관한테 굴려졌다.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15번 올빼미-

그러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지도부는 자신들이 분명 전투에서는 이기고 있는데 전쟁에서는 패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됩니다.
NCR은 많아도 너무 많았습니다. 무려 70만에 달하는 인구수는 인구 구성원 대부분이 전투인력으로 차용될 수 있는 황무지의 환경상 적어도
브라더후드와의 전쟁에만 2만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할 수 있게 했고 인간은 물론이거니와 로봇까지 박박 긁어봐야 1000~1500에서 왔다갔다
하는 브라더후드의 전력으로는 아무리 압도적인 화력을 가지고 있어도 이들을 진압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인해전술에 의해 생겨난 사람의 물결에
휩쓸려나가지 않도록 버티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게다가 일반 NCR의 병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정예 병력의 상대가 아니었지만 풍부한 인재풀을 이용해 고르고 고른 정예 부대 NCR
레인저들은 브라더후드의 팔라딘들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상대할 수 있었으며 제 1 저격대대로 명명된 특수부대원들은 언제든 파워아머
의 헬멧을 벗는 순간 브라더후드의 머리통을 날려버릴 수 있었습니다.
11 브라더후드가 구를 때 우리는 교관 위로 날아야 했다 -NCR 레인저 훈련소 22번 올빼미-

단적인 예로 모하비 황무지로 도망쳐 은거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대원의 말을 들어보면 '우리가 가진 탄약보다 NCR놈들이 더 많더라'
고 하더군요. 과장된 것이겠지만 그만큼 NCR의 인력은 무시무시했다는 뜻이겠지요. 여기에 대해서 로보코 산업의 기업 총수이자 뉴 베가스의
비밀의 지배자 미스터 하우스께서 한 말씀 하신 적이 있지요.
FNV_Mr_House_Screen.png
11 글쌔, 머릿수에서 20대 1로 밀리면 파워 아머고 신념이고 부질 없대두?

물론 그 와중에서도 소수 정예인 브라더후드의 위력은 여전해서 NCR 중앙 은행에 테러를 가해 그곳에 보관하던 금들을 깔끔하게 지하 저 깊은
곳으로 매장시켜 버립니다. 스페인 보물선의 뒤를 이을 NCR 보물 동굴 이 때 유실된 금의 양이 너무 많았기에 NCR은 금본위제를 사실상 포기하다
시피해야 했고 결국 NCR의 통화인 NCR 달러의 가치는 40%가 폭락하는 엄청난 사태를 겪습니다. 덕분에 NCR과의 계약으로 NCR 달러를 급여로
받는 노동자들은 불만이 많다고 하네요. 하루 아침에 월급 40%가 소멸하면 저라도 그럴 거 같습니다.
그리고 NCR의 철도에 대한 테러도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물류 이동을 철도와 브라민에 크게 의존하는 NCR에게, 특히나 거대한 군대를 움직여야
하는 모하비 황무지의 NCR에게 이는 치명적이겠지요. 하지만 이미 대세는 결정되어습니다. 이런 브라더후드의 분투가 아무리 위력적이어도
이는 결국 분열된 점조직의 발악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2277년 현재까지도 NCR과 브라더후드의 교전은 지속되고 있습니다만 이미 전면전이
아닌 브라더후드의 테러와 그를 진압하고 추적하는 NCR이라는 일방적인 구도가 되어버렸습니다.
게다가 한발 앞서 후버댐이 있는 모하비 황무지로 움직인 모하비 챕터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는 않았습니다. 지도자이던 엘더 엘라이자의 
고집으로 방어하기 지독하게 힘든 텅 트인 지형인 헬리오스 원 발전소에 방어진을 편 그들은 몰려오는 NCR의 군세에 패퇴하여 엄청난 희생을
치루고 간신히 탈출하여 히든 벨리에 짱박혀 숨어사는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물론 브라더후드도 곱게 퇴각한 것은 아니여서 헬리오스 원 발전소는 브라더후드의 발악식 테러로 껍데기만 남아 가동률은 1%미만을 유지하고
있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렸지요.

한편 모하비 황무지가 NCR의 눈에 들어올 때 즈음하여 새로운 대통령인 아론 킴볼이 당선됩니다. 그는 NCR의 대 황무지 야만족 전쟁의 영웅
으로 적극적인 공세 작전과 용맹성으로 휘하 병사들에게 인기가 많던 장군이었지요. 하지만 정치인으로서는 무능했던 건지 NCR의 국력으로는
무리인 것이 분명한 모하비 황무지 공략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여 NCR의 경제와 군사에 막대한 부담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아, 참고로 그는 4대 대통령입니다.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하던 NCR은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하나의 시설물을 보았습니다. 2077년의 대전쟁의 여파에서 벗어나 2277년
<뉴베가스의 시간으로부터 4년 전.>까지 쉬지 않고 대자연의 힘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며 방사능이 전혀 없이 청정한 수자원을 무진장 공급
할 수 있는 거대한 발전소. 후버 댐이었습니다.
11후버댐의 위엄. 후버댐을 잡는 자가 모하비를 지배합니다.

당연히 이 엄청난 구세계의 보물에 눈이 돌아간 NCR은 즉각 후버댐을 점거하고 그곳에 대한 기존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미스터 하우스'라는
인물의 로봇 군단과 협약을 맺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세력이 그 후버댐을 노리고 진격해옵니다. 바로 황소 깃발 아래 뭉친 세기말 빌리 전사들
시저의 군단이었지요. 2277년 시작된 전쟁은 레인저 총대장 헨론의 눈부신 작전으로 보울더 시티를 시저의 군단의 무덤으로 만들어 묻어버리는
것을 결정타로하여 NCR의 승리로 끝납니다. 군단장 말파이스라는 인물은 이 때 패배의 책임을 물어 불붙은 체 절벽으로 던져졌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패퇴하는 시저의 군단에게 마지막 한 칼을 꽃아주기에는 NCR도 힘이 달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론 킴볼 대통령 이래 시행된 앞뒤 안가리는
확장 정책으로 인해 보급선이 한계에 달해있었습니다.
111확장도 눈치껏 해야지 잘못하면 보급선 늘어지고 한방에 훅갑니다

아, NCR과 군단의 충돌 이전에 NCR에게 잊을 수 없는 악몽 하나가 벌어졌습니다. 당시 뉴베가스로 NCR이 진출한 그 시점에서 미스터 하우스의
지배에 들어가지 않은 야만 부족 중 '위대한 칸'이라는 부족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위대한 칸, 징기즈 칸의 생활상을 동경하고
있었기 때문에 왠지 바이킹 복장이지만 하우스의 '문명'에 편입되기를 거부했고 그런 그들에게 막 모하비 황무지로 기어들어와 어리버리한 NCR은
그야말로 만만한 먹잇감이었습니다. 잦은 약탈에 견디다 못한 NCR은 위대한 칸을 쓸어버리기로 결심하고 그들의 본거지 비터 스프링스로 병력을
진격시킵니다. 모든 것은 작전대로 돌아가는 것 같았습니다만 비터 스프링스의 협곡으로 도망가는 인영들이 보이기 시작했을 때 비극이 시작되었
습니다. 용맹한 전사이기를 바라는 위대한 칸은 전사들은 남아서 죽을 때까지, 아이와 노약자들은 도망치도록 했습니다만 하필 제1저격대대가
협곡을 노리고 있는 그 때, 그 노약자와 아이들의 행렬이 탈출을 시작한 것이었습니다.
제1저격대대는 자신들이 보고 있는 이 약자들의 행렬에 대해서 상부에 보고했지만 상부는 그것이 연막작전이라고 생각했건 착각이라고 생각
했건 무조건 사격할 것을 요구했고 명령대로 저격소총이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건은 비터 스프링스 대학살이라고 불리며 수많은
NCR 병사들에게 트라우마와 위대한 칸에게 씻어낼 수 없는 상처가 되어 NCR과 불구지대천의 원수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1전쟁은 생존자에게도 상처 뿐입니다. 웃는 것은 전쟁을 통해 돈벌이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한 늙은이들 뿐.

이후의 역사, 특히 모하비 황무지에서의 역사는 모두가 플레이어의 손가락에 달렸으니 여기에서는 생략하도록 하지요. 경우에 따라 모하비
황무지에서 물러나기도, 아론 킴볼 대통령이 죽거나 살기도 하고 후버 댐과 모하비를 지배하에 두기도 하며, 뉴 베가스에 쪽쪽 빨리는 신세가
되고 말기도 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을 보자면 NCR은 황무지 최대의 생산 세력이자 소비 세력입니다. 엔클레이브는 생산 소비 기술은 높을 지언정 정작 그 규모는
그렇게 크지 않고 브라더후드는 수집을 통한 자급자족이 주이며 그 외의 세력은 약탈이나 자작농 정도가 한계입니다. 그에 비해 NCR은 황무지
곳곳에 계약식 소작농을 운영하며 그곳에 상당한 액수의 세금을 물리는 대신 호위 병력과 물 등을 공급하는 형태의 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농업 외에도 광업, 운송업을 하는 수많은 황무지인들이 NCR에게 세금을 바치는 대신 안전을 보장받고자 합니다만 세금에 비해서 NCR의 안전
보장은 글쎄요...
NCR 출신의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씨의 말에 따르면 시저의 군단에 소속된 캐러밴들은 절대적인 안전을 보장받는데 NCR은 지들 앞마당에서
캐러밴이 털려나가도 제대로 해주는게 없다면서 찰지게 까주지요. 이 또한 무리한 확장 정책으로 인해 병력과 자원은 부족한데 세금은 어떻게
해서든 많이 거둬야하며 그러자면 더 무리하게 확장을 재촉하여야 하는 NCR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1퀄 쩌는 로즈 오브 샤론 캐시디 코스프레. 그 분의 NCR에 대한 평가
"NCR은 내 위대한 고향이고, 여지껏 거기 토다는 녀석들은 이빨을 날려줬지만 NCR을 무조건 떠받들지는 않아. 왜, 가족중에 보면 그런 사촌 있잖아? 아무데나 오입하고 목사 딸 임신시키는 천하의 개쌍 말야. '그래도 가족은 가족이니까...' 이런 느낌. (중략) ...NCR은 황무지를 돌아다니면서 사방팔방에 거시기를 휘두르고 있지. 그렇게 큰 물건은 없을 걸."


사실 NCR의 확장 정책에는 본야드와 허브를 중심으로한 캐러밴 대상인 -예를 들면 크림슨 캐러밴 등-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있습니다. 운송해야할
도시와 그 거리가 늘어날 수록 들어오는 돈이 커지는 그들로서는 NCR이 확장을 해주면 해줄수록 좋은 것이니까요. 그나마 레딩의 금광을 기본으로
한 금본위제 NCR 달러가 있을 때에는 그 경제력을 기반으로 확장 정책을 유지했습니다만 시저의 군단이라는 기존에는 본 적이 없는 강력한 적의
등장과 늘어난 보급선, 지속되는 브라더후드의 테러, 결정적으로 앞에서 서술한 중앙은행 테러로 인해 더 이상 자국의 지폐로 물자 구입을 할 수
없고 다시 병뚜껑을 이용해야 하는 처지가 되면서 점점 더 곤궁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뉴 베가스와 맺은 계약에 따라 뉴 베가스로 여행가는 NCR 시민들과 군인들을 막을 수도 없는데 그들은 그곳의 카지노에서 어마어마한
돈을 뿌려버리고 빈털털이가 되서 돌아오고 있지요. 당장 병뚜껑 하나가 아쉬운 NCR 입장에서는 눈이 뒤집힐 지경일 것입니다. 그래서 후버 댐
방어 담당자 카산드라 무어 대령은 "니가 NCR 입장이면 미스터 하우스 보자마자 죽였을껄?" 이라는 터프한 대사로 성격이 어떤지 잘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이런 식으로 질질 세어나가는 돈을 메꾸겠다고 세금을 무지막지하게 올려댄 결과 모하비의 황무지인들은 NCR에게 불만이 굉장히 많은
편입니다. 다만 시저의 군단이라는 쿨한 또라이 집단이 옆에 있으니 아쉬운대로 의지하는 셈이지요. NCR 달러의 가치는 2281년, 뉴베가스 기준으로
이렇습니다.
11 5 NCR 달러 2 병뚜껑(...) 그려진 사람은 탠디의 아버지이자 셰이디 샌즈의 촌장 아라데쉬,
11 20 NCR 달러 8 병뚜껑 셰이디 샌드의 경비 대장인 세스가 그려져 있습니다.
11 100 NCR 달러 40 병뚜껑. 그려진 사람은 NCR 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불리는 탠디.

뭐 이런 상황이다보니 NCR의 장교들마저도 외부인인 주인공에게 의뢰를 줄 때는 보상으로 NCR 달러보다 병뚜껑을 더 자주 주는 편입니다.
그저 힘없는 노동자들만 계약대로 환전하면 손해까지 보는 NCR 달러를 쓰게 웃으면서 받아가는 형편이지요. 그렇다고 해도 노동의 댓가를
제대로 주는 것도 어디인가요. 시저의 군단이면 노예 아니면 소세지(...) 당첨인데요.

NCR의 과학 기술을 보자면 꽤 초라합니다. 파워 아머에서 써드렸던 NCR 재활용 파워 아머(....)를 기억하신다면 NCR은 자국 기술로는 파워
아머를 제작하는건 고사하고 노획한 물건을 제대로 고치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일단 순수 민간인 세력으로 시작한
NCR로서는 브라더후드나 엔클레이브와는 다르게 맨바닥에서 시작한 꼴이라 어쩔 수 없는 면도 있지요. 하지만 과거의 기술에 대한 욕구만큼은
결코 브라더후드에 뒤쳐지지 않아서 군사 기술에만 목을 메는 브라더후드와는 다르게 NCR은 농업, 의료, 군사, 건설 등등 모든 분야에서
과거의 기술을 찾고 복원하는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런 물건을 찾아내려 폐허를 뒤지는 폐품업자들을 배려해 탐광자라는 용어를
따로 쓸 정도이지요. 하지만 기초가 부실해서인지 좀처럼 주목할만한 성과를 내놓지는 못하는 실정입니다. 일단 전문가가 적다보니 온갖
사기꾼들이 다 꼬여들지요 대표적으로 헬리오스 원의 판타스틱 같은 인간이 있겠군요.

또한 모하비 황무지에서야 과도한 확장 정책으로 상황이 영 좋지 않습니다만 국내의 치안 수준은 높은 편입니다. 교육 또한 적어도 실용적인
수준의 건축이나 공업 등을 위한 교육은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앞에서 지겹도록 이야기했던 세금만큼 돌아오지 않는
보호 외에도 대상인이나 브라민 대목장을 가진 자본가들이 NCR 바깥의 소규모 목장들을 총을 내세워 합병해버리는 것을 보자면 여기도 
그놈의 [삼성 떡볶이]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뭐, 그들에게 영향을 받는 표가 많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일지도요.
 
그 외에도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에서는 마약, 매춘, 도박 등이 불법입니다. 뉴 레노가 합병에 저항하는 이유나 뉴 베가스에 NCR 병사들이
드글거리는 이유가 이거 하나로 설명이 되지요. 한 마디로 뉴 베가스는 한국 입장에서 본 마카오 같은 곳인 겁니다. 법으로 막기라도 하고 싶지만
하우스와의 조약 때문에 그것도 불가능해서 NCR은 눈물을 흘리며 뉴 베가스에 피같은 돈이 뿌려지는 꼴을 봐야만 하지요.

인구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NCR은 어떤 곳일까요. 한 마디로 최강입니다. 엔클레이브도, 브라더후드도 다른 어떤 세력도 NCR의 압도적인 인구
앞에서는 빛이 바랍니다. 2241년 시점에서 이미 70만, 그 이후로 순조롭게 인구가 증가했으며 전쟁으로 소모된 인력 외에도 구울이나 다른 돌연
변이라도 쿨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적 풍토로 볼 때 그 인구수 증가는 결코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속도였을 것으로 추정되며 한 세대가 바뀐
2277년 정도에서는 적어도 100만 이상의 인구를 자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민주주의적 정치 체계 덕분에(비록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많은 인구가 나름의 이익을 대변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성장한다는 점이 정말 무섭습니다. 모하비 황무지에만 1만의 병력을 투입할 수 있는 NCR의 저력은 바로 이 엄청난 인구에서부터 비롯
됩니다. 군사적으로 보더라도 동부 엔클레이브의 군사 지위관인 어거스트 어텀이 고작 대령 직위를 가진 것에 비해 모하비 원정군 사령관인
리 올리버는 장성입니다. 그만큼 군의 규모부터가 차원이 다른 것이지요 질도 안 좋은 의미로 차원이 다르지만

정치적인 면을 보자면 민주주의와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5년 임기의 연임제로 연임에 제한은 없습니다. 탠디처럼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만 이끌어낸다면 종신 대통령도 꿈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니가 그런걸 꿈꿔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가카
탠디 사후에 부통령이던 조애나 티베트가 다음대의 대통령에 올랐다가 모하비 황무지로 진출했던 NCR 국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습니다. 보고 있나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되는 그 누군가?
그 후임으로는 웬델 피터슨이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모하비 황무지에 대해 적극적인 진출을 꾀했고 그의 후임으로는 전쟁 영웅인 아론 킴볼
대통령이 선출되었습니다. 뭐, 정치인으로서 그가 영 무능하다는 이야기는 했었지요. 절대로 정치인이 하면 안 되는 내 입맛에 맞는 낙하산
인사도 과감히 감행했더랬습니다. 보고 있나 그 누군가?2

물론 이런 무리한 확장 정책에 대해서 아론 킴볼도 할 말은 있지요. 지금 발 빼면 욕은 내가 다 먹는다 이 말입니다. 사람들이 최후에 기억하는건
결국 발 뺀 누군가이니까요. 마치 뭐만 터지면 노무현 탓을 잘도 10년 넘게 끌고 온 이 나라 언론이 생각나는 군요. 
게다가 이미 투자해버린 비용이 아까워서라도, 적어도 그 비용을 아까워하는 대지주와 목장주, 사업가들의 눈이 무서워서라도 함부로 빼지 못하는
것도 있지요.
11 도박하는 사람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 매몰 비용의 함정입니다.

이런 장대한 삽질들과 무능에도 불구하고 NCR은 황무지의 그 어느 새력보다 인권개념이 잘 잡혀 있는 좋은 국가임은 분명합니다. 따지고보면
시위대한테 총질하며 낄낄거리던 전쟁 말기 미국보다 훨씬 더 인권적이고 민주주의적이지요. 일단 대통령 두분이 여성이었기 때문에 남존여비
같은 사상은 없습니다. 뭐 남녀차별하기에는 너무 인력이 부족한 세상이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남녀차별적인 행동을 하면 꽤 큰 처벌을 받는
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구울이나 온건한 슈퍼 뮤턴트와도 잘 지내는 편입니다. 구울들은 오랜 세월 쌓아온 전투 경험을 살려 레인저로 활약하기도
하구요. 심지어는 포로에 대한 폭력이나 고문, 협박 등도 금지입니다. 이건 현대의 민주주의 국가들 중에서도 일부 정도나 제대로 지키는 정도로
수준이 높은 인권 개념입니다. 그래서 보이드 중위는 실루스를 심문하기 위해서 제3자인 배달부를 고용해야 했던 겁니다.

뭐, 비터 스프링스의 대학살 같은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일단 이건 의사소통의 실수였고, 위대한 칸들이 먼저 NCR을 공격한 것이 분명하거니와
후에 NCR이 상대도 안 되는 부족세력인 칸에게 사과까지 한 것을 보면 이 국가의 인권 개념이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외교적으로 보자면 탠디 대통령 때의 강할 때는 강하고 굽힐 때는 굽혀주면서 실익은 싹 긁어오는 절묘한 균형 외교가 가능했습니다만 탠디 사후
후임자들은 외교적으로 영 시원찮은 능력만을 보여주다보니 결국 말보다 가까운게 주먹이라고 무력으로 합병하는 경우가 더 늘었습니다. 
다만 폭력적이고 야만적인 성향이 강한 레이더 부족들은 왠만하면 무력으로 쓸어버리는 것을 선호합니다. 아마 초대 대통령인 탠디가 어릴 적
레이더에게 납치된 추억이 안 좋게 남았나봐요.

NCR에서 이주해온 이주민들이 원주민들에게 우월감을 가지는, 그러니까 식민지 민중에게 지배국 민중이 가지는 우월감 비슷한 것을 가지는 것도
외교적 문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상은 높으나 현실이 따라주지 않으니 여러가지로 잡음이 발생하는 것이 필연이겠지요. 특히나 현장에서 뛰는
인물들은 상부의 부족한 지원과 과도한 목표 때문에 토착민들을 착취하다보니 여러가지로 으르렁대는 경우가 잦습니다.
뉴 베가스에 일방적으로 뜯기는 호구적인 외교관계도 큰 문제입니다. 특히 여기에서 도박이나 매춘에 빠져버린 군인들이 전쟁에 신물을 내고 탈영
하는 사태까지 벌어지니...NCR 입장에서 미스터 하우스는 정말 원수가 맞습니다.

군사적인 면을 보자면 일단 일반 병사들의 훈련 수준은 브라더후드나 엔클레이브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초라한 수준의 무장, 반자동의 제식 소총과
간단한 방탄복과 철모 정도가 전부입니다. 라이벌인 시저의 군단의 병사들과 비교하자면 일단 공포라는 것을 모르는 시저의 군단과 달리 사기가 
굉장히 후달리고 훈련이 부족해 쉽게 와해되거나 털려나가는 것 같습니다.

http://images4.wikia.nocookie.net/__cb20110301152940/fallout/images/7/7a/NCRPropaganda6.png
11하지만 포스터만은 용맹무쌍.

사실 모하비 황무지에 투입된 NCR 병력 대부분이 2주 군사훈련(공익 절반!)을 끝으로 투입된 신병들이며 고질적인 보급 문제 탓에 제식 소총과
방탄복 지급도 원할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게다가 병사 대부분이 먹고 살기 애매한 탓에 군에 입대하거나 NCR 군에 입대 안하면 약탈이나 하다가
어디선가 조용히 죽게 될 것이라는 판단 하에 입대했기 때문에 사기도 바닥입니다. 황무지의 보호라는 대의명분이 있지만 이것이 충분하지는 않지요.
(NCR도 뒤가 구린 일을 많이 하니) 그나마 NCR 레인저들은 시저의 군단은 물론 브라더후드나 엔클레이브도 인정하는 강군입니다만 이들의 수는
워낙 적거니와 계속해서 위험도가 높은 임무에 투입되다보니 슬슬 소모를 감당하기가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상할 정도로 에너지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데 이는 건 러너를 통해 어찌어찌 보급 좀 받아보려면 왠 에너지 무기에 환장한 놈들 (브라더후드)가
냅다 털어가고 있고 전문적으로 에너지 무기를 취급하는 반 그라프는 그 품질과 신용에 문제가 있어서 거래하기가 찜찜한 터라 그냥 실탄 화기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NCR 군대는 다른 세력보다 (세금은 셀 지언정) 평화로운 정책과 확고한 인권
개념으로 황무지인들에게 최선은 못 되도 차악은 되는 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앞에서도 설명한 압도적인 숫자가 대부분의 단점을 상쇄
시켜 전투에서는 패배해도 전쟁에서는 이기는 군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NCR이 탄생해서 어떻게 모하비까지 기어와서 고생 중인지 알아봤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어제 비극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뭐라고 해야 하나요. 이름을 불러서는 안 될 그녀와 그 추종자들이 바라던데로 이 나라가 소위
잃어버린 10년을 확실히, 아니 이자까지 쳐서 되돌려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정의당이나 문재인씨를 지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주변 사람
한 사람이라도 더 설득해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왔어야 했는데 선거 때까지 그러지 못 했으니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없겠지요.
폴아웃 이야기로 돌아가서, 전쟁 전 미국은 그야말로 민주주의의 무덤이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으로는
완전한 과두적 독재체제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파시즘은 극에 달했고 소위 빨갱이를 척살한다는 명목 하에 시민들의 기본권은 물론이고 인권까지
완전히 무시당하고 있었습니다. 소수의 부유층은 여전히 전쟁 중인 와중에도 충분히 호화로운 생활을 누렸으나 서민들의 생활은 그야말로 바닥
이었습니다. 얼마되지 않는 식량은 전쟁을 직감한 사람들에 의해 비축식량으로 끝없이 흘러들어갔으며 당장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통일
정도였습니다. 그런 와중에도 1만 6천 달러나하는 장난감 목마나 핵연료 자동차 코르베가, 카지노들은 성업을 하고 있는 등, 미국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타락한 끝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11 어린 여자 아이들이 꿈꾸는 마이 리틀 포니, 16000달러짜리 장난감 버터컵입니다.

11 2077년 10월 23일 개장 예정이었던 시에라 마드레 카지노 그야말로 온갖 화려한 호화 편의 시설을 다 갖춘 이 최첨단의 카지노는 
실제로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집념과 사랑, 분노와 음모가 얽힌 거대한 드라마의 막이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뉴베가스 DLC 데드머니에서.

그리고 세상은 멸망했습니다. 핵의 불길은 인류가 그 때까지 이루어낸 모든 것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았습니다. 남아있는 것은 과거의 영광이
남긴 흔적뿐이었고 이 땅 위에 한 때 인류의 전성기가 구가되었다는 작은 증거일 뿐이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인류는 간신히
다시 지상에서의 삶을 영위하기 시작했을 때, 인류에게 민주주의가, 인본주의가, 박애주의가 다시 피어날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비극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는 묵시록의 추종자들 정도가 민주주의가 이 땅에 남긴 흔적을 공부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의학과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정도였지요. 

그러나 셰이디 샌즈, 그 작은 마을에서 부터 시작된 변화는 [우리 모두가, 심지어 구울이나 기타 돌연변이라도 함께 하고자 한다면 모두가
평화롭게 함께 살아갈 수 있다]라는 생각 아래 전 서부 황무지로 퍼져나갔고 인류가 이룬 가장 위대한 사상적 성과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뉴 캘리포니아 공화국, 약자로 NCR이라고 표기하는 국가가 탄생한 것입니다.
사실 NCR의 민주주의도 완전하지는 않습니다. 중우정치의 약점도 가지고 있으며 미묘한 자국민 우월의식도 있습니다. 가끔 같은 NCR이라는
깃발을 등에 업고 범죄를 일으키는 자들도 있으며 토착민들의 재산을 멋대로 압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NCR은 포로를 고문하거나
생체실험하지도 않으며 공화국을 위한 희생은 최대한 그 댓가를 치뤄주려고 노력하며 정치에 뜻이 있는 자는 공화국의 정치 일선에 나서기에
합당할만큼 공화국을 위해 일했음을 증명하면(주로 군역으로) 얼마든지 정치판에 나서 자신의 의견을 반영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NCR의 최대 권력자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직접 선거로 뽑힙니다. 그야마로 옛 미국의 좋은 정신이 100여년의 세월을 넘어 NCR의 
정신으로 다시 태어난 셈이지요. 

우리 절망하지 맙시다. 아무리 민주주의가 땅에 떨어진 것으로 보이고 잔학한 지배자들이 사람들을 노예로 만들어도 한번 피어난 민주주의 불꽃은
그 크기가 작아지는 것이지 꺼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포기하기 전까지는요. 아무렴 핵전쟁보다 이명박근혜가 더 견디기 힘들라구요.
 
도움받은 글
폴아웃 메가톤 카페 얼음술님 폴아웃 세계관 
폴아웃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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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분열 http://todayhumor.com/?gametalk_177735
2편 대전쟁 http://todayhumor.com/?gametalk_177942
3편 엔클레이브 상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78685
3편 엔클레이브 하편 http://todayhumor.com/?gametalk_178844
4편 파워 아머 http://todayhumor.com/?gametalk_179177
5편 슈퍼 뮤턴트 http://todayhumor.com/?gametalk_179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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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편 오묘한 생물들 http://todayhumor.com/?gametalk_1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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