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는 고등학생입니다. 방금 좀 황당한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녁 9시 쯤.. 늦었다면 늦은 시간에 올 사람도 없는데 초인종이 울러더군요. 그래서 누구냐고 하니까 뭐라뭐라 잘 안들렸는데 문 열어달라더군요. 일단 열어드리고 보니까 왠 경찰이 한분 오셔서 대뜸 아버지 계시냐고 묻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잠시 친구 만나러 밖에 가셔서 안계신다고 말하고 왜그러냐 물으니까 답도 안하고 전화번호 빨리 불러라더군요 순간 조금 당황했습니다. 아버지가 뭔 죄를 지었나? 무슨일이지? 하며 좀 떨리더군요. 그리고 어머니가 나오셔서 저보고 들어가라 하더군요. 밖에서 말하는거 들어보니 아이들도 있을 저녁시간에 대뜸 애 아빠를 찾아서 전화번호 물으면 되냐고 저희 어머니가 좀 나무랬는데 경찰분은 "뭐 늦은 시간도 아니고 번호만 부르라고 했는데 왜 그러슈?" 라고 말하던거 다 들었습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은 겁을 먹고 있었구요. 알고보니 주차 벌금이라더군요. 아니 그럴거면 주차 벌금이라고 말한 후에 좀 물어보던지 아니면 학생을 보면 나중에 다시 온다던지 그래야 하는게 아닌가요?? 대뜸 찾아와서 좀 당황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