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버스타고 집에 오는데 갑자기 막 목이 따끔따끔거리고 가슴도 답답하고 술을 먹은것도 아닌데 눈물이 막 나오네요. 사람도 많은데 갑자기 울고 싶어서 울어버렸어요 주변에 내가 아는 사람도 없었는데 아무도 나 챙겨주는 사람도 없었는데 울었어요. 그냥 갑자기 울고 싶어서 울면 가슴이 후련해 질것 같아서 울었어요. 내가 존재하는게 부모님한테 죄스럽고 주변사람한테 나란 존재가 쓰레기로 보이는것 같고 몇달동안 아무하고도 말안하면서 혼자지내다보니 이런거다 라고 스스로 위로해봤는데도 지금 너무 힘들고 막그래요. 원래 엄청 말도 많은데 시험준비하려고 누구랑도 말안하고 지내려고 결심하고 몇달동안 그렇게 실천하고 있어서 난 잘하고 있다 난 잘하고 있다 하면서도 외로운것도 아니면서도 왜이렇게 내가 한심한지..... 지금도 이글 쓰면서 막울고 있어요. 29살이나 먹은 남자인데 막 울어요. 너무 슬퍼요 막 너무 슬퍼요.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