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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픽스 금연일기(19) - 금연 11일
게시물ID : freeboard_3718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꿈꾸는식물
추천 : 3
조회수 : 5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10/12 12:18:22
금연생활도 이제는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9~10일동안의 일들은 별로 쓸 내용이 없어서 안썼다.
10월 11일...
금연한지 11일째 되는 날이다.
어젯밤에는 꿈에서 담배피는 꿈을 꿨다.

꿈속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회사 동료들에게 들켰다.
그러자, 난리가 났다.
"내가 니 그럴줄 알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며칠동안이나 갈지~ 지켜보고 있었다~~~"
"니가 그러면 그렇지... 금연은 개뿔 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모두 날 보며 놀리고 있었다.

나는 괴로워하며..
"ㅅㅂ 내가 그렇지... 내까짓게 뭘 똑바로 하겠냐.. 에효.." 라며
스스로 자포자기 하며 담배를 한개 더 꺼내물었다.

그러면서 꿈에서 깼다..
"아 시발 꿈 ㅋㅋㅋㅋㅋㅋㅋ"
기분은 매우 드러웠으나, 다행히 꿈이다....
여전히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다행이다.

피시방에서 1시간 40분 놀고 왔다.
마누라가 생 난리다.
쉬는날에 애들하고 놀아주지 않고 혼자 도망쳤다면서 길길이 날뛴다.
심지어 눈물을 흘리면서 생쇼를 하는군
집안일은 하나도 하지 않고, 애들도 내팽겨치고 잠을 자버린다.

청소하고 애들 씻기고 돌보고 애들 감기약 먹이고, 아이들과 놀아줬다.
그동안 마누라는 계속 잔다.

나는 1주일 내도록 하루 12시간씩 일하며,
쉬는날에 피시방에 1시간 40분 놀고 온것때문에 이렇게 생 난리라니;;
나 역시 억울타..

어제는, 아이들 데리고 어린이대공원(성지곡수원지)에 다녀와서
그 넓은 공원을 유모차 끌고 다녔고, 애들 업고 다녔었는데..
겨우 1시간 40분 논것때문에 이처럼 화를 내다니
담배가 더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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