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전경특채 출신으로 시험 준비하던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 아픕니다. 부산 기름유출 당시 기름 뒤집어 써가면서 조치했던 경찰관들에 대한 기사는 어디에도 안보이네요. 물론 해경의 미흡한 초동조치와 대처들... 그리고 제대로 실시되지 않았던 안전검사 백번 천번 처벌과 개혁이 필요하단 것을 압니다..
그러나 저는 너무나 가까이서 보았습니다. 끊었던 담배를 다시 문 수험생과 해경해체소식을 접하고 펑펑 울었다는 젊은 경찰관과 해양경찰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국가에 목숨바쳐 평생을 일해왔던 한 가장의 어깨를 무너뜨린 이 상황이 너무나 마음이 아픕니다.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