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중에 (벌레까지는 아니지만) 보수적인 놈이 하나 있습니다. 일베도 오래 한 것 같고.

술자리에서도 정치 이야기는 잘 안하지만(대학 동기들 사이에서 보수옹호자는 거의 베충이식으로 몰려서) 그 놈이 페이스북에 찍어놓은 좋아요 같은 게시물을 보면 여러 보수의견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제 눈에 띈것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옹호글. 

그럴듯하게 포장해 뒀더군요. 디자인 서울을 목표로 한 후 서울시 관광객이 늘었다, 뭐 기타 보수파 기사들을 몇개 엮어서 게시해 둔걸 봤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서도 제일 이해가 안되는 건 바로 세금둥둥섬. 

마치 미래의 서울의 랜드마크이며, 그에 관련한 댓글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일부러 오 전시장 엿맥이려고 방치하다가 선거철이 되서야 개장한다, 말이 많았습니다. 

오유에서 제가 봐온 글들로는 전시행정이라는 글만 봤지 잘 된 구석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어서 검색도 해봤지만 기사 역시 너무 평가가 천차만별이네요. 

옛날 대학에 있을 때는 교수님들이 비화이야기도 해주시면서 입버릇처럼 '우리나라 보수는 진짜 보수가 아니다.' 고 하셨는데 이제는 그렇게 속시원히 밝혀주시는 분이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혹시 세금둥둥섬 관련해서 비화나 오 전 시장이 잘못한 점 등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