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우연히 만나 용기 내서 말 붙이고 전화번호도 얻었다. 그간 꼬박 이틀에 한번씩 만났다. 이제 계획을 세웠다. 10월 25일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고 커플이 되어야겠다. 아 빌어먹을 외모지상주의. 나도 결국 벗어나지 못했다. 그런데 너무 장기간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봐서 감이 안 온다. 대략 5년만인가...? 남아있는 약 열흘동안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마음을 조금씩 보여주는 게 필요할텐데. 나이차이 많이 나서 싫어하는 내색을 조금 보인 게 마음에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