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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은 필요없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자보
게시물ID : sewol_29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yrann
추천 : 24
조회수 : 1165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5/20 15:25:02
<너희들은 필요없다! 서울과기대 검은 티셔츠 행동을 제안하며>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공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 입니다.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침몰을 두고 볼 것이냐, 구조할 것이냐  세월호 침몰을 처음 접했을 때 “전원구조”라고 긴급속보로 알려주더니 그 날 밤부터는 몇 백 여명의 실종자, 몇 명의 사망자, 그리고 구출된 숫자가 뉴스에 연일 보도 되었습니다. 바다 속으로 거의 침몰된 세월호의 모습은 우리로 하여금 통단을 금치 못하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단 1명이라도 구조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비참했습니다. 한 달이 지나가도록 실종자를 모두 구조하기는 커녕 단 한명의 생명도 구해내지 못했습니다.  유가족이 공개한 영상은 밤6시까지도 아이들이 살아있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왜? 도대체 왜 입니까? 왜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력을 다해 구해내지 않았던 겁니까?  왜 선장은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지, 도대체 왜 해경은 그 시간 때 까지도 전력을 다해 구조하지 않았는지 언론은 금방 드러날 거짓말로 구조인력이 200명이나 투입되었다며 팽목항에서 목놓아 아이들을 기다리는 유가족의 심장에 못을 박는 짓을 했는지! 왜 이 사건 앞에서 대통령이라는 사람은 이번 사건의 책임을 회피하고 해결책을 해경의 해체라고 생각하는지! 왜 이 모든 사건의 진상을 규명 하지 않는지! 도대체 국민의 생명이 소중하다고는 생각하는 것인지!  우리는 현재 그 대답을 너무나도 듣고 싶습니다.  무능한 대한민국, 처참한 대한민국의 민낯 앞에서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국가에 세금을 내고, 이 나라를 위해 일하는 우리는 과연 무엇인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국가가 필요한데로 쓰이다 버려지는 부속품과 같은 존재가 국민은 아닐 것입니다. 국가는 곧 국민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국민의 생명을 지켜낼 수 없는 국가는 필요 없습니다.  내가 계속 살아가야하는 이 땅의 정부가 나를 지켜줄 수 없다면 그것은 고쳐야지요. 침몰하는 세월호 앞에서 할 수 있는 것이 ‘기도’뿐이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우리는 지금 무기력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앉아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뭐든지 해봅시다. 다 같이 모여서 목소리라도 내보고, 다 같이 모여서 슬픔을 나누는 것 이상으로 분노하고 이를 바꾸기 위한 행동을 합시다.  이 제안은 저 하나로부터 시작되겠지만 우리 과기대에 함께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작은 행동을 시작으로 크게 번져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검은티행동은 수 많은 시민들을 거리로, 촛불로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우리가 확인한 대한민국의 현실, 함께 바꾸어나갑시다.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혹은 이 대자보에 포스트잍을 붙여주세요! 연락드리겠습니다  과기대 검은티행동 참가자모임은 돌아오는 목요일, 5월 22일 저녁7시반에 진행하려고 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참여 방법>  1) 연락처 : 으로 이름과 학과를 알려주세요. 연락드리겠습니다 2) 현 자보에 포스트잍을 붙여 주세요 3) 첫 참가단 모임 : 5월 22일 (목) 저녁7시반, 교내 - 참가단소개 - 활동에 대한 공유 및 토론  4) 5월 24일 (토) 3차 검은티행동에 함께하실 분도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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