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권까지의 하치만의 독백에서는 공감가능하고 논리있는 설명을 하였다면 8권의 하치만은 뭔가 억지스런(?) 느낌이 드는 설명을 한다. 이 억지스러움은 작가의 고의가 들어가있는 점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일단 7권에서 하치만은 자신이 자기기만에 빠져있다고 마음으로 느낀다 (에비나 히나보다 자신이 더한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부분과 에비나 히나와 자신이 닮았다고 하는 부분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자신과 닮은 에비나 히나는 이런 자신이 싫다라고 말한다. 이 점에서 7권 끝부분의 하치만은 적어도 자신의 철학에 대하여 썩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지않다고도 할수 있다). 또한 8권에서는 의지같은것은 하지않는 철학의 하치만이 의지하는 부분도 찾아볼수 있다(혼란스러워 한다고 봐야함). 그러므로 8권에서 자신의 철학을 바탕으로 하여 독백하는 부분에서 억지스러움을 느낄수 있는것이다. 근데 책 전체에 걸친 독백속에서 억지스러움과 혼란을 표현하기란 작가로서는 멘탈이 나갈거같이 힘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