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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평범하게 사는 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gomin_804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ㅇΩ
추천 : 1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0/08/21 00:55:37
저는 그냥 정말 '평범한 21살 학생입니다'

여가시간에는 악기 연습, 음악 감상, 사진 찍기, 영화 보기, 책 읽기

정말 남들 다 하는 취미생활입니다. 뭐 제가 좋아하서 하는 거지만

그리고 학교 다닐 땐 취미생활 하다가 가끔 까페가고, 술 먹으러 가고..(술집은 학과 행사를 제외하고는 한

달에 한 번 갈까 말까입니다. ) 시험기간에는 공부하고... 성적은 항상 장학금 받을정도로 나옵니다.

근데 정말 제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 저는 정말 외계인이 된 느낌입니다. 

제 주위 친구들은 모이면 '여자친구랑 잤다. 누구랑 잤다. 누구랑 대판 싸웠다. 클럽을 갔다. 여자친구랑 어

디 놀러갔다' 라는 얘기하는데 저는 여자친구 한번도 사귀어 본적이 없거든요. (뭐 제가 하자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니고 여자친구 사귀고는 싶지만 방법도 잘 모르겠고 지금 제 취미생활 하며 지내는 삶도 나름 만족하

며 지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한 오유의 저주일 수도 있구요.) 뭐 친구들 무용담 듣다보면

 참 다이나믹하게 사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합니다. 나중에 소주병에 오징어다리 씹어먹으며 나눌 하찮은 추억

일 수 있지만 지금의 술자리에서 자리 지키고 지루하게 친구들 얘기 들어주는 것도 참 재미 없으니까요.

여러분들은 제 나이때에 어떻게 지내셨나요? 저랑 비슷한 나이 분들은 도대체 어떻게 하고 지내시나요?

제가 너무 비정상인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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