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저는 어김없이 현자가 되기 위해
베오베에 올라오는 들켰다는 글들을 비웃으며
방문을 잠그고!
창문을 닫고!
이어폰을 끼고!
현자가 되었습니다.
현자의 흔적을 지우기 위해서 방문을 열고 거실 쓰레기통으로 향해서
흔적을 버리고 게임중인 동생한테
ㅇㅇ아 뭐해?
라고 했는데...
ㅇ...어? 뭐라고 오빠?
라고 말을 더듬네요...
저는 어? 왜그래? 하며 컴을 끄러 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제 눈에 들어온 것은...
노란 불빛을 내뿜는,
어제 신나게 노래를 듣느라
볼륨을 최상으로 올려놓았던 스피커였습니다.
하............
불빛을 보고 멘붕이 온 저는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비웃었던 분들께 죄송합니다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