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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짤릴뻔하다 역관광 시킨썰
게시물ID : military_427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델
추천 : 10
조회수 : 3617회
댓글수 : 28개
등록시간 : 2014/05/21 16:07:31
워낙 군대에서의 에피소드가 많아서 눈팅하며 잘보고있습니다 ㅎㅎ
 
귀찮으니 음슴체 양해바람
 
회사에서 할게없어 몇자 적어봄
 
상병3호봉 정도였나 .. 그때 일임
 
우리는 여단이였고 그중 공병이였음
 
군대가기전 아버지께서 인맥이 넓으셔서 군인들도 많이 아셨지만
 
별 관심없었음
 
그리고 공병으로 배치받음 -_- 다행이 집은 가까웠음
 
빽이란거 말로만 들었지 나에게 해당될거란 생각도 못했었고 하지도 않았음
 
근데 상병3호봉때 일이 터진거임
 
그당시 중대장이 새로왔는데 완전 소령 개말호봉 이번진급 못하면
 
전역해야 하는 분이 중대장으로 오셨음
 
정말 개깐깐함
 
진급하려고 무슨 훈련 할때마다 우리중대가 다함
 
그래도 워낙 밝게 군생활을 잘하던터라 별 트러블없이 지내고있었음
 
근데 갑자기 밥먹고 올라오는데 내무점검을 한다고하더니
 
전중대 간부가 한명씩들어가 관물대를 다 터는거임
 
난 걸릴게 없으니.. 훗 다행이군 XX병장 싸제물품 걸리겠군..
 
이런 생각을하며 내무실로 들어갔음
 
그렇게 검사가 끝나고 내무실서 쉬고있는데
 
중대장이 중대인원 부르더니
 
집합하라고 함. 몇명의 관등성명을 부르더니 앞으로 나오라고함
 
처음엔 싸제물품 걸린애들 잡지.라이타.팬티 등등등
 
그다음에 또 다른인원을 호명하는데 거기 내이름이 있는거임
 
이게 무슨일인가 하고 들어보니
 
지갑에 돈이 많아서 분실의 우려가있어서 징계를 먹인단다
 
이게 말이되는소린가 싶었음
 
그때 부모님이 면회온 다음주인가 그래서 20만원정도가 현금으로 있었음
 
난 어이가없어서 벙쩌있었음..
 
그러더니 그다음날 휴가가 이틀 짤린다는거임
 
허얼.. 상병 정기휴가만 기다리고있었는데 왠 개 날벼락같은 소린지..
 
그때 걸린사람이 8-9명정도 있었는데 고참급이 많았음
 
어떡하냐고 난리들 났음.. 휴가 짤리게 생겼으니..
 
어쩔수 없이 아버지께 콜함 그날 저녁에..
 
진짜 아버지도 강인한 분이시고 아들도 강하게 키우시려는 분인데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너무 억울했음
 
전화하니 아버지께서 뭐 그런 XX가 다있냐고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음
 
그렇게 다음날이 되었음 고참들은 나랑 징계동기라고 깔깔 거리며 웃픈 장난도 쳐주고
 
서로 옹기종기모여 담배피며 슬픔에 잠겨있는데
 
갑자기 징계가 철회됬다는거임 ㅋㅋㅋ
 
진짜 그때기분이란..
 
고참들 난리나고 난 티안내려고 같이 막 좋아함
 
근데 소대장이 나한테 얘기하면서 소문이 다퍼짐..
 
완전 중대에서 히어로 취급 받음
 
나중에 들었는데 아빠 선배께서 기무사 원스타셨고
 
친구가 자이툰부대 단장인가 대령이셨고
 
그니까 이모부의 동생이 옆부대 대대장이였음
 
진짜 효력은 그 원스타 아저씨께서 전화해서 여단장 갈궜다고함
 
여단장 > 중대장 > 중대간부 순으로 역관광당하고 버로우탔음
 
그다음부터 중대장하고 친해지긴 했지만
 
나중에는 뭐 별거없었음 끝.. ㅋㅋ
 
군생활에 워낙 많은일이 있어서 애니 오덕후 분대원으로 받은일. 비정상적인 연기하면서 군생활 삐대려는애.
 
종종올라오는 여간부와 썸탄일도 있는데
 
그건 많이 올라온것같아 나중에 시간나면 올리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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