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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생에 가장 소름돋은 얘기 (이 글 쓸려고 오유 가입)
게시물ID : panic_80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띠에리헨리
추천 : 24
조회수 : 4631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15/06/08 18:03:57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새로 오유에 가입한 헨리입니다. 제가 오유에 가입한 이유가 제가 아는 이 이야기를 여러분들께 꼭 들려
 
드리고 싶어서였는데요. 제생에 가장 소름 돋았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이 이야기를 쓰면서 긴장이 되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아는 누나가 들려주었습니다. 실화 맞구요. 과장 거짓이 없음을 밝혀드립니다.
 
제가 아는 누나는 어릴 적부터 작고 예쁜 얼굴로 주위 사람들에게 꽤나? 호감을 샀습니다. 누나는 남매 인데 누나보다 몇살 위인
 
오빠가 있구요. 누나가 중학생 때였는데 누나 오빠의 친구분이 누나를 많이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학생 때 따라다니고
 
누나에게 대쉬를 했었는데 누나는 별로 그 오빠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마음을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누나는 20대 후반 성인이 되었고 그 오빠는 자연스레 잊혀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오빠가
 
와서 말해주기를 "너 걔 기억하냐?" 라고 말하길래 누나는 기억을 떠올렸고 "아.그 오빠 친구?"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오빠가 말하길 "걔. 자살했댄다.." 이렇게 말하자 누나는 어안이 벙벙하고 믿기지가 않아서 당황했다고 합니다. 항상 그 오빠는
 
잘 웃고 늘 긍정적인 오빠였기 때문에 자살했다는 소식이 더 믿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오빠가 어느 정도로 긍정적이었냐면
 
힘들거나 안풀리는 일이 있을 때도 늘 "걱정마! 잘 될거야~^^" , "그럼 그럼! 괜찮아" 라고 이야기 할정도로 거의 YES맨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친구가 오빠에게 카톡으로 부정적인 메시지를 많이 보내다가 이후에는 자살암시? 비슷하게
 
문자를 보냈고 며칠 후(자살 이후)에는 "저는 자살한 00의 유족입니다. 몇월 며칠 000의 장례식이 00장례식장에서 치뤄집니다."
 
라고 문자가 왔다고 했습니다.
 
오빠가 좀더 얘기하길 긍정적이던 그 친구가 그렇게  부정적으로 바뀐 이유중 하나가 잦은 수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떤 수술이냐고 묻자 오빠가 답하길 "다리쪽 수술인데 사실 걔가 다리가 안좋아진 이유가 어릴 때 걔가 너 많이 좋아했잖아..
 
데 어느 날 네가 하교하고 버스타려고 할 때 걔가 우연히 너 발견해서 같이 대화하고 싶어서 너한테 달려가다가 마주 오는 차에
 
부딪혀서 다리 다친거야. 처음엔 별사고 아니려니 하고 넘겼다가 나중에 통증이 심해지니까 병원에 가보니 다리가 심각하게
 
안좋은 상태라고 했대. 근데 이게 수술을 받았는데도 나아지지 않고 나중에는 의사가 다리 뼈 상태를 보려고 살을 열어보니까
 
뼈가 다 삭았다더라." 이렇게 말하자 누나는 큰 충격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의 잘못은 아니지만 너무 큰 죄책감이 느껴지고
 
미안했다고 했습니다. 누나는 미안한 마음 때문에 오빠에게 자살한 친구 장례식장이 어딘지 물어서 직접 찾아가기로 했고
 
서울에서 지방까지 버스를 타고 찾아갔습니다. 처음 장례식장에 도착했을 때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았고 유족분들과
 
조문 온 사람 몇몇이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빠 장례식장 반대편에서 동시에 장례가 치뤄지고 있었는데 그 장례식
 
영정사진에는 무표정의 전형적인 평범한 한국인 여성 얼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한건 그쪽 장례식장에는 영정사진만
 
덩그러니 있고 사람도 없고 한산하기만 했다고 합니다. 누나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오빠친구 장례식에 참여한 후에 한
 
유족분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유족분과 이야기 도중 유족분께서는 그 아이가 죽기전에 집단자살 카페에 가입해서
 
자살 을 준비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누나는 다시 한 번 놀랐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오빠는 집단 자살 카페에서
 
5~6명의 사람들과 함께 연락을 주고 받으며 자살을 준비했고 연탄가스 중독으로 집단자살을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막상
 
자살을 하려고 만나기로 했던 날에 몇몇 사람들은 자살을 포기하고 나오질 않았고 그 오빠 그리고 한 여성 이렇게 단 둘만이
 
자살장소에 나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승용차에 함께 타고 차실내를 단단히 밀폐시키고 연탄불을 차내에 피운 뒤 수면제를
 
마시고 자살을 했다고 합니다. 누나가 거기서 소름 돋은게 아까 한산한 곳에서 봤던 영정사진의 여성이 그 오빠와 함께 자살을
 
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유가족분은 그 오빠가 죽기 전 카톡을 했던 폰을 누나에게 직접
 
보여주었는데 자살톡방의 톡 내용에는 'ㅋㅋ' 'ㅎㅎ' 이런 문자 그리고 이모티콘은 전혀 없었고 평소 자살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인 것처럼 차분하게 차갑게 "다들 그럼 내일 거기서 몇시에 보는 겁니다", "아 수면제는 제가 챙겨 갈게요",
 
"연탄은 제가 챙겨 가겠습니다"  이런 내용의 카톡내용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나는 또 다시 한 번 거기서 충격이었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조금만이라도 그 오빠에게 관심을 주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텐데 하고 후회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누나는 장례식장을 다녀온 후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차츰차츰 누나의 상태는
 
조금씩 좋아져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누나의 어머니께서 하는 말이 "내가 최근에 꿈을 꾸었는데 어떤 꿈이었는지
 
아니??~ 그게 내가 우리집 문 앞에서 집을 쳐다보는 입장으로 꿈을 꾸고 있는데 글쎄 어느 하얀 옷을 입은 전형적인 범한
한국인 여성이 우리집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끼익.  끼익.'  돌리고 문을 쿵쿵!  두드리고 어떻게든 우리집에 
 
들어 가려고 여자가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는거야...." 누나는 순간 정신이 멍했고 아무 생각이 없고 무서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 일 이후에는 크게 별일이 생기지 않았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인데요.. 처음에 누나가 이 이야기를 직접 해주었을 때 저는 정말 온 몸에 소름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
 
지금도 쓰는 내내 소름이 돋았네요.. ~_~ 오유 여러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그럼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랍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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