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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전의 사고 이후 정리
게시물ID : car_80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er
추천 : 1
조회수 : 74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4/23 16:27:08

 새벽 1시반경 요란한 전화소리에 잠에게서 쫏겨남..

전화를 보니, 이미 부재중 전화 두통 그리고도 울리는 전화기...

 받아보니 사고났다고 나와보란다.

  복도에 서서 내려다보니, 내 차는 안보이고(원래는 항상 보이는 자리에 주차),

  엄한 차가.(같지만 같지 않은..내차는 짐이 없고 검은 고무판만 깔려있음 쓰레기 약간하고 )....

 어쨌건 내려가보니, 역시나 문이 잠겨 있네?

  저 앞에 경찰도 두분 보이는데..

 그냥 문을 훌쩍 뛰어넘지는 못하고,

 문에 기어올라갔다가 건너편으로 기어내려갔다.

  내가 횡단보도까지 넘어가 서서 차량(들)을 정찰 하고 잠시 서 있으니,

  경찰이 와서 묻는다. 2580 차주분 되세요?

  내 차 번호를 확인하고 맞다고 그랬다. 음... 저 차산지 1년 넘었는데, 머리가 나빠 아직도 못 외우고 있는 중이다.

  내 신원 묻는다.

  이름 무명씨

  연락처 010 2848 9418

  주소. 대구 싸다구 탄탄대로102- 55 

  이렇게 묻고는 더 이상 나에게는 관심을 끊는다.

  한번더 내 차량과 상대방의 차량을 둘러봤다.

   가해차량의 조수석쪽을 보니, 다시방(?)이 의자에 붙어있고,

  라지에이터가 겨우겨우 붙어있고, 저 앞에 이름을 알 수 없는 검은 부속들이 널려있고...

   내 차량은 운전석 뒤편쪽은 좍 쓸렸고, 조수석쪽은 휀스에 죽 그어버렸다.

  원래 주차된 곳에서 약 2000 미리미터 정도 밀린 것으로 추정...

  휀스도 보니 최대 100 미리미터 가량이 인도쪽으로 밀렸다.

   세게도 밀었군...

   이 때, 경찰분은 어느 한분하고 실갱이하고 있다.

   운전자 어디갔습니까?

   몰라요. 난 조수석에 타고 있었어요.

   약간은 정리가 안되는 그런말투??

  조수석에 탔으면 내리지도 못했을 겁니다.

   분명히 그냥 평범한 말인데 왜 협박처럼 들릴까.. 경찰이 한 말이라서 그럴까???

  에잉.. 주차딱지 떼겠군 그런 생각으로 그냥 뒷편 정원석에 잠시 앉으니,

   경찰이 부른다.

  아까 조수석에 탔다는 분에게 음주측정기를 들이민다.

  ??? 저거 매번 공익요원들이 내밀던 것보다 더욱 크고 빨대까지 달려있다.(빨대는 눈앞에서 꽂음)

  힘이 없으셨던가? 경찰이 다시 불으란다.

   삐 소리가 난다.

  내 눈 앞으로 계측기를 보여주는데,

   단위가 0.123 이런 식일 줄 알았는데,

  앞의 0 은 빠지고,  .000 으로 보였다.

   수치 안 나오네.. 그러고 있는데,

  수치가 점차 올라가기 시작한다.

  최종 수치 0.12  보는 내가 섬뜩....


   경찰 하는 말..

  나중에 조사나올 겁니다. 이말만 하고 나한테 신경 끔

   계속 가해자분하고만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누심...

  난 음... 차량은 치워야 할 것 같고,

  보험아지매한테 전화를 했다.

   오밤중에 전화 해서 미안한데, 콜센타 전화번호 뭐야.

   1919-1919 야.. 어 .. 자

   전화를 하는데,

   렌터카를 모시는 분(?)이 와서 부를 필요가 없다고 그런다.

  그건 내가 정신 멀쩡할 때 이야기고,

   지금은 내도 술 한잔 된상태고, 자다 일어나서 상황판단이 안되는 상황...

   사고 접수하고, 몇분뒤에 온다고 그런다.

   그 몇분이 왜 이리 긴지...

    어쨋건 사고처리반(?)이 도착...

   와서 샤바샤바 뭐라 하고 차 견인 어떻게 할거냐고 묻는다.

   렌트카 부르라 그랬더니, 2~30분 기다려야 된단다.

    할 수 없이 대기중인 랜트카에 부탁하고 난 그냥 집으로 돌아갔다.


  아침... 자전차를 타고 출근을 하려고, 자전차를 보니,

  먼지는 수북하고, 타이어엔 바람은 세월따라 흘러가버리고...

  바람없는 자전거 타거니, 걷거니, 끌거니 하며 회사로 가는 중간에, 전화가 온다.

  ㅎㄷㅎㅅ 가해차량의 운전자 보험사였다.

  대차를 안하면 과실 10:0 으로 처리해주겠다 그런다. 대차 해야겠다 그러고는,

  보험 아지매한테 전화...

   어제 사고건 있쟎아..

  수리수리 마수리 아자타파 카파하... 떠드니,

  음  과실 0 이 더 좋은 거야.. 그런다.

   그래서 내가 보험쪽에 전화를 해서 대차 안하겠다고 전화를 하고,

  교통비를 선지급 해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그 전화를 끝으로 내 보험사나 상대 보험사나 연락이 전혀 없음...

  이상해서 이틋날  아침 상대 보험사에 전화를 해봤다.(보험직원휴대전화)

  약주를 드셔서 보험처리가 안되고.. ..

  그럼 말을 해주던가.. 말도 안해주고...

  내 보험사에다 전화를 했다.

   상대측에서 100 프로 물어주기로 했으므로 ...

  그런거 모르겠고, 난 토요일에 차량 출고 할 것임.

  상대측에서 다 물어준다고..

 그러니까 전문가들인 당신들한테 비싼 돈주고 보험든거쟎아

  당신네 일이 뭐야?

  어쨌건 토요일 차량 출고 되게 해주쇼.

 그러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짜증나게시리..

 나중에 전화가 와서 한다는 말이 차량이 출고될 수 는 있게 해뒀단다.

  보험처리 안하면  개인합의 해야 된다던가...

  차량수리비는 공업사에 바로 준 모양... 뭐 그러든가..

  만나서 교통비조로 얼마 받고 합의서 써 주고 집으로 갔다.

   집에 들어서는데 전화..

  시간이 10가 넘었던데... 경찰이였음.

   합의서 써줬어요? 예... 

    토요일...

 아침부터 난 차를 찾으러 가고 싶은데... 수리가 다 되었다는 연락이 안 온다..

  2시경 수리가 다 되었다는 연락이 온다.

  택시를 타고 넘어가면서 택시기사분에게 이 사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하고(음주는 빼고)

   주차되어 있는 차를 받았을 경우 과실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물으니,

  기사분은 주차되어있는 차를 받으면 가해차량이 100프로 물어줘야 된단다. --;

  피해차량측은 그냥 불법주차 딱지만 떼면 된단다..

  잉?? 보험사직원 이야기랑 틀리네...

  음... 누가 맞는지 모르겠군...


  어쨋건 차량을 찾고 살펴보니,

  운전석쪽 문에 크렉이 크게 가 있다. ???? 여기에 왠 크렉이.. 바다가 묻어나오는 것으로 봐서

  도장이 깨진것은 최근이고.. 깨질 만한 일은 이번사고밖에 없고....

  따지기 귀챦아서 그냥 끌고 나왔다. 나중에 실리콘이나 발라놔야지...라는 생각으로..

   슬슬 끌고 나오는데, 운전대의 유격이 전보다 더 넓어졌다. 안 좋은데....

 부품 붙였다 뗏다 하면 많이 시끄러워지는데, 트럭이라 원래 많이 시끄러워서인지

  딱히 더 시끄러워지는 현상은 못 느꼈다.


  사건 정리.

 아파트 내의 주차가 불편해서 길가에 주차를 했더니만, 어느분이 차량으로 이단옆차기를 해버림.

 그런데 약주를 드신 관계로 보험처리가 안되고, 100프로 물어줌.

 차량수리 다 받기는 했지만, 차량이 없어서 불편했고, 차량수리도 완벽하지가 않음..


 결론...

 주차 엄한데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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