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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크리 오면
게시물ID : diablo3_160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치왕의분뇨
추천 : 3
조회수 : 5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22 03:18:04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성난덩치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피라냐들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할 양이면

나는 고행6단 날라다니는 법사와 같이

목요일밤 점검알림에 두손 들어 반기리오리다.

잊힌영혼은은 바닥나 마부불가라 하여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4단 앞 희귀몹앞을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그대 이름 쿠크리로 이 몸의 가죽이라도 벗겨서

우상족 북을 만들어 들쳐 메고는

균열의 전투에 앞장을 서오리다.


"짤깡"

영롱한 그 소리를 한 번이라도 듣기만 하면

그 자리에 거꾸러져도 눈을 감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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