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적어보려다 다 지우고 딱히 쓸 말이 없으므로 음슴체
간단히 소개하자면 5일째 눈오고 있는 대게의 고장 강구 남자사람임.
요즘 눈이 겁나 많이 옴. 2018년 동계올림픽을 평창 말고 강구에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많이 옴.
각설하고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에 거금을 들여 닭 요리를 해 봄.
앞서 요리제목은 땡초간장로스트치킨으로 명명해봄
눈 겁나 옴. 차 타고 달려감. 딱히 자취방이 촌이라 근처에 마트가 없어서 나온거 아님.
닭 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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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놓은 닭이 없어 통마리 구입해옴. 집에 있는건 다이소 2천원짜리 식칼 한자루.
열심히 손질함
요리게시판 보니깐 다른 사람들은 비린내 없앤다고 우유에 담궈놓던데,,,
난 닭 비린내를 좋아하니깐 물에서 핏물만 조금 빼줌.
돼지 앞발 같은 손으로 허브솔트 쳐발쳐발
해피 직화구이 팬에 호일을 두른 후 올리브유 발라줌 ㅋㅋ
나 있는 남자임 ㅋㅋ
파슬리가루도 쳐 줌.
이것도 허브니깐 향이 날꺼임.
굽는 동안 땡초간장양념 만듦. 간장4 굴소스1 다진마늘2 요리당3 땡초4개 물 반컵. 졸이면 됨
중간에 한번 뒤집어줌. 나름 골고루 익으라고 신경써줌.
난 섬세한 남자니깐. 앞으로 경상도 남자라고 투박하다고 오해하기 없기.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오그라들어서 그런거 아님 ㅋㅋ
ㅋ
ㅋ
ㅋ
다 구워지면 소스에 집어 넣고 쉐킷쉐킷.
또 한번 조려줌ㅋㅋ 닭이 초콜릿 색깔로 변하는 마법을 볼 꺼임.
겁나 스고이 하고 매콤한 간장치킨이 완성될꺼야 라며 열심히 볶아 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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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 안동찜닭..같은데....????
?????
하.. 땡초간장로스트치킨을 만들고 싶었는데. 안동찜닭 만듦 ㅋㅋㅋㅋㅠㅠㅠㅠ
누구나 집에 있는 수제 피클에 양배추샐러드 곁들여서 안동찜닭? 맛나게 먹을꺼임.
글 적다 보니 닭이 다 식었음.
그래도 맛있게 먹겠음.
앗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