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라리엔님 베오베 둘째에관한 글을읽고
게시물ID : baby_1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타까워짖음
추천 : 2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22 15:31:46
결혼 3년차 22개월 딸램을 키우며 직장에다니는 초보아빠입니다.

라리엔님 글을보고 제 와이프와 생각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처음에 딸램가졌을때 정말 많이힘들어하더라구요

27살에 만나 장거리연애하면서 술좋아하고

노는거좋아하고 인생 즐기면서

자식키우는 걱정은 하기싫다며

하나만 낳아 잘 키우자. 라는 마인드를 갖고있어요.

지금은 29살 늙지않은 나이에

제 직장이 명함내밀정도 되니 좀더 즐기고싶어하는것도 보이구요...

와이프가 외동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분들과 틀리게

한명만 낳고 싶어하더라구요ㅎㅎ

그런 제 아내를 제가 3년 결혼기간동안

많이 설득을 했습니다. 말다툼도 많이했구요..

능력이안돼면 더낳자고 말도 안꺼내겠죠.

좋은직장구해서 고등학교까지 100% 지원.

대학교 80% 지원이 나옵니다.

살면서 자식농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여기는만큼

이보다 좋은직장이 또 있을까 싶어요.

여건이되니 둘째욕심이 생기더라구요.

처음 얘기꺼냈을땐 정색을하며 완강히 거부하고

네번, 다섯번까지도 확고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인지...

아이를 키우다보니 시내 왔다갔다하면서

애 둘,셋가진 가족이 화목하고 좋아보인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도 꺼리긴 하지만..

아이 4살되면 하나 더 갖자고 먼저 말을 꺼내더군요

그렇게 행복할수가 없었어요..

저희 부모님, 즉 아내 시부모님은

저와 제동생 5살차이로 낳으시고

5년전에 고등학생이던 제 여동생을 백혈병으로

떠나보냈습니다...전 장남이지만 외동아들이 되었구요..

자식 많이 낳으라고 간간히 압박? 은 하시지만

며느리 딸같다고 너무 이뻐하시며 손녀는 말할나위도 없지요.

라리엔님 말씀도 틀린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자기인생, 중요하죠.

하나밖에없는 내시간, 내인생을 남을위해 쓴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일인지도 알고있구요.

자식을 낳으면 남이아닌 자식을위해 인생을 살게 될테니까요...

사람마다 어느정도 차이는 있다고 봅니다.

합의점을 찾는게 중요하겠죠...

적어도 저희 부모님은 딸, 아들 꼭집어서 원하시진 않더라구요...

라리엔님 가정에 웃는날이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