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농림수산식품부가 군대에 납품되는 돼지고기를 한우고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구제역 여파로 돼지 사육마리 수가 줄어든 탓에 삼겹살 가격이 금값이기 때문이다.
삼겹살은 올 1월 500g당 8902원에서 이달 9일 1만2212원으로 3000원 이상 급등했다. 반면 한우는 소비가 줄면서 올 초 지육 1㎏당 1만5285원에서 현재 1만1593원까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돼지고기값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 군 급식용 돼지고기를 한우고기로 대체하기로 했다.
돼지고기 수요를 줄이고 쇠고기 가격 하락으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위해 한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또 농수산물유통공사(aT)가 민간 수입업자로부터 삼겹살을 매입한 뒤 판매업체에 분배하는 방식으로 냉장삼겹살의 수입과 유통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공공부문에서 맡기로 했다.
냉장 삼겹살은 중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되는 데 배로 삼겹살을 들여와 국내에 유통되기까지 8일에서 14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민간이 판매처를 찾는 게 부담이었다. 이 때문에 농식품부가 나서서 손실을 보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도 돼지고기 13만t을 할당관세 수입하고, 농협·한우협회와 함께 한우고기 할인판매 행사 등을 진행해 돼지고기 가격을 낮출 계획이다.
군인 : 아싸 한우 먹는다 ㅋㅋ 예비역 : .... 군인 : 왜요 ㅋㅋ 부러워요? ㅋㅋㅋ 군대 오세요 ㅋㅋ 예비역 : ... 쯧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