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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백을 했어야 했을까요... 참 어렵네요~
게시물ID : love_8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질풍이
추천 : 1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8/08 19:4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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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게 영화보기고 돌아가는길, 아니면 그녀의 집앞에서 고백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영화도 사실 본 영화였는데 안봤다고 했어요. 그녀와 약속을 잡고 싶었거든요.
제대로 된 연애도 길게 한 번 밖에 안해봐서 솔직히 이런 건 어렵네요. 
제 생각에는 그녀는 저를 그냥 친한 오빠이상으로 안보는 것 같기도 합니다. 헷갈리네요.
그래도 이 관계를 깨려면 뭔가 임팩트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어요. 
고백은 도전이 아닌 확인이라는 말을 보긴 했지만,,,, 그냥 불안감과 조급함,답답함, 일말의 기대감으로 고백을 하려고 했던거 같아요.
근데 결국 못하고 그대로 그녀가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손을 흔들었습니다. 그냥 제 용기부족이었을까요... 
헤어질 때 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다음 날 그녀는 제가 자기 전에 보낸 톡에 답도 없고,,,
먼저 톡을 날렸지만 뭔가 저만 질문하고 얘기를 끌어가고 있네요. 
몇시간 째 답이 없을 때는 정말 답답하고 우울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부담스러운거 같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좋아해서 티내고 연락 자주하고 그러면 매번 이랬거든요.
이런게 짝사랑인가 겨우 이런거에 감정이 이렇게 처지는게 우습다가도 우울하기 짝이없습니다.
긴 휴가기간 동안 못본다고 생각하니 정말 힘드네요. 즐거워야할 휴가가 즐겁지 않습니다ㅋㅋㅋ 
그냥 어제 고백을 하고 어떤쪽으로든 정리를 했어야 하는데 왜 못했을까요?
어떻게 해야 이 관계를 진척시킬 수 있을까요? 후... 
언제 이 짝사랑이 끝날지 모르지만(좋은 쪽으로든 안좋은 쪽으로든) 자주 찾아올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그냥 누구한테도 얘기 못하는데 답답해서 이렇게 푸념글이나마 남겨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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