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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을 보고 한가지 화가나는 점이 생겼다.
게시물ID : sisa_515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봉길
추천 : 1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2 18:04:24
나는 지방의 한적한 곳에서 고시공부 중인 25살 청년이다.



도서관에서 나오는 도중 한 시의회 의원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돕는 아주머니가 나에게

"안녕하세요 OO당 OOO입니다." 라고 하며 본인의 후보자를 나에게 알렸다.

나는 이 사람에 대하여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우리 동네를 책임지겠다고 나온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여 아주머니에게 물어보았다.

"이 분은 어떤 공약으로 선거에 출마하였습니까?"

그러자 아주머니는 당황하는 듯한 표정을 보이며 무슨 말이라도 하려는 듯 보였으나 내가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었다.

그냥 ㅁㅁ시의 활성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등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를 늘어놓을 뿐이었다.



집에 오는 동안 생각해보니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었다.

국정원 댓글 알바도 자기들이 옹호할 것, 비판할 것을 알고 일을 하는데, 

선거운동 기간 그 후보자를 홍보하겠다고 나온 자들이 공약조차 제대로 알지 못한 채 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아무도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지 않았다는 말이 아닌가?

지금까지 약 60 여 년간 선거를 해오면서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홍보음악을 시끄럽게 틀고, 기계마냥 인사만 해대는 선거운동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다니..

그냥 이름만 외쳐대면 우리가 그 사람이 어떤 놈인지 직접 찾아봐야 할 수밖에 없다니..



그래서 생각한 것이 시끄러운 음악을 통한 홍보가 아닌 

시민들과의 대화를 통하여 공약을 홍보하고 불편한 점을 접수받는 상호소통의 관계로서 선거운동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것도 박원순시장처럼 유명인사에게나 먹히는 것이지 

1분 1초가 아까운 현대인들에게는 생판 처음보는 후보자의 공약이나 들어줄 여유따위는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벤트성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고 저급한 선거문화가 정착될 수 밖에 없었다는 점에서 매우 화가 난다.



지금 현재로서는 국민들의 선거인식이 변화하기 전까지는 선거운동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작에 박원순 시장이 첫 발을 내딛었지만 아직 전국 곳곳으로 상용화되기에는 그야말로 현재 선거문화가 '미개하다'

결론은 현재로서는 그냥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알바분들이 본인이 홍보하려는 목적이라도 뚜렷이 알고 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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