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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책임감없이 고양이를 주워오겠다고 해요
게시물ID : animal_87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겨자소스
추천 : 11
조회수 : 1244회
댓글수 : 305개
등록시간 : 2014/05/22 19: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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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집에서 살면서 근처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고
동생은 고등학생입니다. 기숙사에서 살아서 집에 주말만 들어와요.
평일 집에는 아버지랑 저밖에 없고 동생은 금요일 오후에 와서 일요일 오후에 다시 갑니다.
학생이니까 돈 버는것도 당연히 없어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까지 고양이를 네마리 길렀었어요.
그땐 할머니도 집에서 같이 사셨고 할머니는 집에 계시기 때문에 할머니가 고양이를 다 보살펴주셨죠.
철없이 데려와서 고양이사료도 어쩌다 한번씩 사고 대부분 개사료먹이고
고양이모래도 동네 놀이터에서 퍼다가 딸기사면 주는 바구니에 담아놓고
지금 생각해보면 키운게 아니라 그냥 이뻐하려고 데려다가 놓고 고문시킨거죠.
그나마도 아버지가 집안에서 동물 기르는걸 싫어하셔서 마당에 풀어놓고 기르다가
앞집에서 쥐약 놓은걸 주워먹고 다 죽었어요.
밖에 풀어놓고 기르니까 이집 저집 동네 기웃거리면서 먹을거 있으면 훔쳐먹고 그러니까 쥐가 있는줄 알고
앞집 할머니가 쥐약 놓으셨거든요.

저희 아버지는 집안에서 동물을 기르는걸 혐오하십니다.
동물을 싫어하시는건 아닌데(집 마당에 아버지가 데려온 진돗개 키우고 있어요)
동물 사는곳과 사람 사는곳은 구분되어야 한다고 강경하게 주장하셔서...;

뭐 이런 상황인데 말도 안통하고 환장하겠네요.
쌍욕좀 해주세요.
저새낀 지 스스로가 얼마나 병신인지를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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