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이 있어 늦은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님께 아잉패드를 사드렸어요.
두 분 다 이 때까지 스마트폰도 한 번 안써보셨거든요.
아부지는 원래 컴퓨터나 기계류를 잘 다루시고 좋아하시는 분이라 당연히 좋아하시고
컴맹이신 어머니도 좋아하시는 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전화로 아잉패드 사용하는 방법이나 꿀팁을 이것저것 가르쳐드렸는데, 부모님의 격양된 목소리에서 "와! 아잉패드다!! 씬난다!" 하는 감정이 느껴져서
갑자기 우리 부모님이 너무너무 귀엽게 느껴졌습니다ㅋㅋㅋ
괜히 뿌듯하네요. 앞으로 부모님이랑 카톡 자주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