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의 시간이었다.
 
 서로 취업이고 공부에 지쳐서 서로에게 무신경 해졌다는걸 느꼈지만 그래도 함께잇는것이 좋았다.  

 질려서 미울때도 잇었지만 그래도 놓치기는 싫엇다.
 남에게 이렇게 나를 다 보여준건 니가 처음이었다.
 내 모든 이야기를 다해주고 다 보여줫다. 
 그런데 너는 떠났다. 혼자서 수개월간 맘정리를 하면서 나에게 안아달라 보고싶다. 이런소리를 왜햇냐. 
 좋아하지도않는 나랑 사귀면서 왜 그런말을 한거냐.

 나는 믿었다. 권태기임은 알지만 편안함에서오는 일시적인 것일꺼라고 .. 
 나혼자만의 착각이었다는 생각에...잠을 못이루겟다 ..  어딜 가도 너와 함께한 기억인데  그게 다 껍데기 뿐이었다는것처럼 느껴져서  가슴이 찢어진다 ..  

 나를 더이상 남자로 못느낀단 그 말에.. 
스킨십 할 생각하면 거부감이 엄청든다던 그 말..
 자기보다 존경할만한  남자를 만나고 싶단 그 말..
 
내 남은 자존심까지, 심장까지 찢어버린 너는 후련히 잘 지낼꺼란  생각에 정말 힘들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어리석게도 나는 기다린다.
 
나를 떠났지만  고맙다.
나에게 항상 믿음을 주던 너에게 고맙다.
그런 너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