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17367
2011년 여름에는 서울시립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이던 황승원 씨가 어려운 형편 속에 등록금을 벌기 위해 (그것도 노조탄압으로 악명 높은) 이마트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다가 숨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후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와 여러 학생들이 숨진 학우 추모와 함께 등록금 인하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면서 싸웠다. 그 해 가을에 당선한 박원순 시장의 즉각적인 반값등록금 시행은 이러한 억울한 희생과, 그 위에서 벌어진 싸움들이 이뤄낸 작지만 값진 성과인 것이다.
지금, 이러한 싸움들의 작은 성과마저 누군가가 되돌리려 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