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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가 부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게시물ID : phil_9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rijan99
추천 : 5
조회수 : 94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5/23 12:14:13
어제는 절친한 우리 절 동기애들을 만나서 술을 먹었네요...
그러다 제가 불교라는 종교를 버린 이유가 생각나 버렸네요...
 
불교(철학)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위대하다...
무아(다른 말로 연기)라는 기본 교리를  12연기를 통해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증명하였고,
오온과 18계를 통해 '자아'를 더 잘 이해함으로서 또 다시 증명했다.
사성제로 세상 혹은 자아의 상태를 '고'로 설명하고, 8정도로 '고'를 벗어나는 길을 제시한다...
내가 생각하기에 용수같은 불교학자들은 천재 중에 정말 천재 들이다...
 
하지만... 천재들이 쌓아올린 불교 교리를 일반 대중에게 완벽히 이해시키기란 거의 불가능...
일반 대중의 서포트 없이는 불교 자체가 사라질 상황...
그래서 불교 내에서 소승과 대승이라는 2개의 파벌로 나눠져 버렸다...
소승은 포교보다 수행을 중시하고, 소승은 수행보다는 포교를 중시했다...
지나가는 예기로 이와 비슷한 일이 크리스트교에서도 있었다...
눈에 보이는 뭔가가 있어야 일반 대중의 전도가 편하기 때문에 카톨릭은 성상(예수상)을 만드는 것에 찬성했고,
정교회는 우상을 만드는 것에 반대하다 서로 결별하게 된다...
아무튼 대승불교는 석가모니가 태어나실 때부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했다거나,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진 신으로 분장시켰다...
또한 인도신앙의 시바신과 제석천 등이 전지전능한 석가모니의 제자로 격하시켜 '신계'를 만든다...
그리고 힌두신앙을 믿던 신자들을 자연스럽게 흡수했다...
거기다 당시 위협적인 대제국, 페르시아의 신들은 '아수라계'에 위치시키면서 인도인에게 통쾌함을 주었다...
'예수 천국, 불신지옥'관 같이 '협박'하기 위해서 '지옥계', '아귀계'도 나타난다...
한국으로 넘어온 대승은 삼신할매, 성황당 등의 토속신앙까지 뒷 채에 모시며 그들의 신자들을 흡수했다...
 
2000년이 지난 지금... 소승은 스리랑카 불교처럼 사라졌거나 티벳불교처럼 대승스럽게 변해서 연명한다...
한국의 불교는 대승을 넘어, 신계에 있던 관음보살이나 비로자나를 주신으로 모시며 복이나 비는 그런 흔한 종교로 부패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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