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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부회장 조광작 목사의 세월호 망언,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발언을 접하고 머리가 띵해질 정도로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져 화를 참을 수가 없습니다. 서두 길게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접한 발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 오늘 포스팅이 다소 격할 것 같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다.
이 아가리를 찢어버릴 발언은 바로 한국 기독교 최대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원회의에서 나온 발언입니다. 그리고 발언을 한 사람은 다름아닌 '예수님'을 섬기며 신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의 직분을 가진 조광작이라는 놈입니다. 위 발언은 홍재철 한기총 회장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활성화 대책에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마련한 전통시장 방문행사 장소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있는 경기도 안산을 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깨알같죠. 무슨 정부 부처도 아니고, 정부의 정책에 부응하는 것을 종교단체가 논하고 앉은 상황도 참. 괜히 박정희 추모예배와 같은 웃지 못할 행사를 만들면서까지 방울 딸랑거려 제끼는 게 아니라니까요.
더 어이없는 조광작 목사의 해명, "친지가 사고나면 안타까워 말하듯...", 그 입 닥쳐라
좀 더 빠르게 글을 진행해 보자면, 저 쳐죽일 발언을 한 우리 조광작 목사님의 해명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쌍시옷 소리 나오는 발언을 3개씩이나 하셔서 친절히 발언과 해명을 각각 대입시켜드립니다.
우선 해명: 잘못을 깨닫고 뉘우치고 있다.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
해명: 친지가 자동차를 타고 지방으로 여행하다 사고 나면 ‘기차 타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하듯, 바다 건너 배를 타고 제주도를 가다 사고가 나니 안타까운 마음에 목회자이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 말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경건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다.
해명: 소 잡는 백정들이 눈물 흘릴 일이 없듯이, (박 대통령의 눈물을 두고 문제 삼는 사람들은) 국가를 소란스럽게 하는 용공분자들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뜻에서 했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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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랑과 순종, 이미 그 마음 속엔 우상이 들어 앉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 흘릴 때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백정이라구요? 여기 백정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박 대통령의 눈물을 문제 삼는 사람=용공분자'라는 공식. 한기총 부회장이라는 직함이 무색하지 않게, 역시 한국 기독교가 '개독'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여실히 보여주는 멘트입니다. 더군다나 그 회의 자리에는 쌩뚱맞게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고승덕 후보도 있었다고 하죠? 고승덕 후보가 도대체 왜 한기총 임원회의에 가서 "다른 것은 몰라도 전교조 문제만큼은 무슨 수를 쓰든 조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는데, 끼리끼리 논다고 수준 알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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