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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에서 투표하라 하니...안한다는 23세 청년을 만났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7644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생선시러
추천 : 1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3 13:17:23
에효~~
제가 딱히 애국심이 많거나 열렬한 진보신봉자는 아닐지언정 나름 상식적으로 살기위해 노력만 하는
소심함을 간직(?)한 애둘딸린 유부남입니다.
 
저녁으로 수영을 댕기는데 같은 레인의 젊은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이번에 꼭 투표하라고 하니...
뽑을사람이 없다고 하네요..(이건 뭐지?란 내 반응)
 
광화문광장에 모심는게 말이 되냐구 하더라구요...
내가 원순씨를 좋아하는이유는...나에게 직접적으로 잘해줘서가 아니라..
시장이 시장다운 일을 하고 그 일을 언론에서 안 떠들어주니 안타깝기만 할 뿐인데..
 
청계천을 사랑하는것 같은 말을 하는 이 젊은친구에게
이명박시장 시절의 업적이라고 이야기해주기는 진짜 싫었습니다.
그 청계천에 얼마나 쓸데없이 돈이 들어가는지...순기능도 있지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두운면이 있는것은 모르더군요.
근데...제가 정확하게 사실관계로 이야기하기엔 너무 무식이 샘 솓아서....
 
상식적으로 날때부터 초갑부에...서울시정보다는 서울시장 거쳐서 대권야욕이 있는사람이...
서울시의 살림을 잘 할 수 있을까? 란 질문에...
시장이 어떤사람이 되던 자기와는 무관하다는 답변...
 
그렇습니다. 나도 딱 저나이때...현실과 정치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금리도 몰랐고요...
결국, 하우스푸어라는 영어로 된 형용사(?)가 붙는 하우스푸어 아빠가 되버렸습니다.
 
이런 젊은 사람들이 부지기수란거...
이 오유게시판에 있는사람들이 아무리 여기서 떠들고 이야기를 해도 주변을 물들이지 않으면...
미래를 멋지게 물려줄 어른이 될 수 없다는거죠..
 
그렇다고해서 제가 진짜 착하게 사는것도 아니고 또 그렇게 나쁘게 사는것도 아니지만...
꼴같지 않은 쉽쉐들에게 농락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
정말 기분이 않좋거든요..
 
무엇부터 먼저 이 무지미개한 청춘들에게 관심있게 설명을 해야 혹 할까요?
 
제 주변으로 겁나 못사는사람이 정몽준이 되야지 할때...피가 꺼꾸로 쏟아오르는데..
이 사람들에게 어떤식으로 말해야 될까요?
 
답답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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