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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타와 이야기 나눴던 썰~~~
게시물ID : military_8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친하루
추천 : 14
조회수 : 15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5 18:08:22

와이프랑 토끼같은 자식들 있지만

현재 처가집에 가있으므로 읍슴체로 하겠음..

 

본인은 01년 2월 군번임.........

사건 당시는 03년 2월임....혹한기훈련중

3월말에 RCT예정되있었음 .... 막사에 내 위로 2명임... 근데 다들 며칠 차이안나는 1월군번임...

지들은 RCT안받는다고 나 놀림..보통 RCT 입대하고 한번받는다고 들었는데 본인은 2번 ㅜㅜ

 

암튼.... 혹한기 훈련가서 첫날 텐트를 치는데 눈이 안오고 비가옴 =-=;

희안하다 할정도로 오후에 따사로왔음.... 초여름 날씨였으니... 부대원 전부 텐트 치는데 웃도리까고

반팔티로 텐트침.....

 

밤에 겁나 추워짐... 본인 감기걸림 ㅋㅋ

어차피 말년이었으니 아무도 터치 안하고 할것도 없이 텐트에서 누워서 삐대기 스킬 시전하고 있는중...

 

군단장이 순찰올수 있다는 소식을 접함.... 어차피 맨날 훈련나가서 저런소리 들었지만 정작 본적이 없었으니

걍 말뿐이겠구나 생각을 했음... 점심을 먹고 몸이 좀 안좋아 진거 같아서

의무중대 텐트로 갔더니 .... 어차피 훈련도 안뛰는데 걍 감기약먹고 자고가라고 의무병 왈...

 

그럴까하고 약먹고 침남을 덮어쓰고 잠 잘자고 있는데 왠지 밖이 웅성거리는 느낌을 받음...

 

말년이 아니었으면 몬가하고 살펴보기라도 할텐데 .... 어차피 터치도 안받을거 같아서 걍 누워있는데

시간이 좀 지난뒤 누군가가 내가 덮고있던 침낭을 툭툭건드리면서 한마디 함..

 

" 자넨 몬가.....?"...

 

첨들어보는 목소리에 왠지 여러사람이 서있다는 느낌을 받은 본인은 침낭을 제끼면서 상체를 일으켰음..

 

그순간 봄.. 내 침낭을 건드렷던 지휘봉을 들고있던 ... 왠 아저씨 한분을..... 참 .. .옆집 아저씨같이 생기셨던거 같음..

1개도 아니고 2개도 아닌 3개의 스타를 이마에 딱 밖으신..... 군단장님을...... 군단장님 양옆으로

사단장님을 비롯한...연대장님 대대장님.... 등   약 15명정도의 영관급 아저씨들과 같이....

 

젤 뒤에 우리 중대장 고개를 떨구고 있음... ㅋㅋ 

 

암튼 군단장이 질문을 "자넨몬가?" 이리 했길래 일단 답을 해야했음...

순간적으로 감기걸렸다하면 x될거 같아서

"병장 xxx, 군단장님 질문에 답해드리겠습니다.

 점심먹은게 잘못된거 같아서 의무중대에 왔더니 의무병이 체한거 같으니 약먹고 좀 누워있어라 해서

누워있었습니다.  이상입니다." <- 이리 대답했음.....

그나마 다행인게 바로 답만 이야기한게 아니라 병장 xxx, 군단장님 질문에 답해드리겠습니다 <- 요리 말한게

다행이었던거 같음. 군단장님 친히 악수 건내면서.... 날씨 추운데 훈련뛰면서 먹느라 체한거 같다고

얼렁 완쾌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웃으면서 나가심....  연대장님 나가시면서 아무도 모르게 내 머리에 알밤한대 주시고.. ㅋㅋ

중대장이 얼차례줄거 같았는데.... 안준걸로는 봐선 좋게 끝난거 같음 ㅋㅋ

 

나보단 주변의 우리부대 간부들 얼굴이 아직도 선함.. ㅋㅋ

어차피 나야 좀있으면 떠날놈이었지만 ㅋㅋ 

 

암튼 이상 마무리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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