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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게시물 너무 좋아하면 큰일 납니다.
게시물ID : panic_681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ireju
추천 : 27
조회수 : 6183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4/05/23 13:39:15

 작년 혹은 재작년입니다.

 한동안 사무실에서 일이 한가해서
 오유 공게 베스트+베오베+고전+펌 대부분의 글을 정독 혹은 일독 해본적이 있습니다. (수십페이지 읽었을 겁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일 좀 하다가 시간나면 공게 ㄱㄱㄱ 해서 공포글 읽기...
 한 일주일을 그렇게 했었죠.


 어느순간이 되니 머리속에 무서운 이야기들이 각인이 되었는지
 뒤에 누가 따라오는것 같기도 하고, 저녁만 되어도 무섭기도 하고, 맞은편에 걸어오는 사람이 살인범 같기도 했습니다.
 가위도 눌리곤 했죠.




 어느날 밤이었습니다.
 밤중에 집사람의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 순간 잠에 들었던 제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깨어버렸습니다.
 살인마가 칼을 들고 침범했다는 식으로 생각이 들면서 
 소리지르면서 무슨일이야? 벌벌 떨었습니다. 소위 어린애들 경기 들듯이 말이죠 .
 다 큰 어른(30대 중반) 공포에 눌려서 벌벌떠니 집사람은 오히려 더 놀래서 저를 달래더군요. 서로 놀랐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침대에 자던 첫째가 침대에서 떨어진 걸 보고 집사람이 소리를 친것이 었는데,
  그 소리를 듣고 저는 극심한 공포를 느꼈던 거죠. 

 


 결론은 집사람한테 갈굼 엄청당하고, 구박당했고... 공게 게시물을 일정 이상 읽지 않는 버릇이 들었죠 ㅎㅎ

 가위나 공포스런 기운을 잘 느끼는 분들 중에 실제로 영적인 만남을 가진 사람보다는 
평소에 너무 소심하거나 비관적인 생각을 많이해서 그런 느낌을 잘느끼는 분이 많으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조절들 잘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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