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로서 결혼한지는 222일, 연인으로 인연을 맺은지는 2222일 되는 아줌징어입니다.
13살에 친구로 만나서 계속 인연을 이어오다가 20대 후반에 연인으로 발전!
2000일 되는 날 부부가 되었어요.
소꿉친구와의 연애와 결혼이라니, H2 만화에 나오는 것처럼 아름답고 아련하고 그럴 것 같지만
실상은 술과 토로 얼룩진 20대....를 보냈네요.
친구일 땐 술먹고 걸게 욕하고 토하고 길바닥에 널부러져있고-_- 별 꼴을 다 보였는데,
연애 시작하고 나선 내가 언제 그랬나 싶게 조신 코스프레 하고 있어요.
그게 먹였는지(?!) 여전히 제가 제일 사랑스럽다고 해주는 신랑//_///
실은 저도 20년을 곁에서 지켜보고 2222일을 붙어 지냈는데도
여전히 신랑 보면 너무 멋있어서 하악하악 거칠게 다뤄주고 싶어요.... 읭?
오유에 안생기는 저주가 생기기 전에 미리 인연의 끈을 잡아 쥐고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 콩의 날....추...축하해 주실거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