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선 사람과 동물간의 매춘이 합법이라는 소식에 많은분들이 분노하고 계신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도 이보다 100배 1000배 잔인한 일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기에 씁니다.
굳이 돼지뿐만 아니라 식용가축의 고환을 제거하지 않을경우, 고기에서 특유의 냄새가 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세를 하는데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음) 다른동물도 그런지는 모르겠고
새끼돼지의 경우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때 마취없이 거세를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영상을 링크했는데, 심약자들은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 5년전에 어떻게 하다가 보게되었는데, 차마 플레이 버튼이 다시 안눌러지네요.
그때 그 동영상이 맞는지는 확인 안해봤지만 맞을겁니다.
발버둥치는 아기돼지를 한사람이 꽉잡고 거꾸로 듭니다.
수술칼을 든 다른 사람이 고환에 칼집을 쭈욱 내고 무슨 여드름 뾰루지 짜듯이 고환을 꺼냅니다.
실과 바늘로 대-충 꿰매고 스프레이형 소독약을 찍찍 뿌립니다.
아기돼지는 고통스러워서 꺽꺽대구요......비명도 제대로 안질러지는가 봅니다.
동물매춘하고 마취없이 거세당하는것하고....어느게 더 잔인하게 느껴지시나요?
좀더 거칠고 불편하게 얘기해보겠습니다.
(남자분들) 만약 본인이 외계인한테 납치당했다고 가정하고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뭘로 하시렵니까?
동물매춘에 대한 고발글에 제가 달았던 답글입니다.
요앞 대선때 후보공약중 혹시 동물복지에 대해 언급한 사람이 있나 유심히 봤는데, 역시나더군요. 그래서 전 더욱 더 그사람을 믿고 찍었습니다.
돼지거세때 마취를 하게끔 법을 만들겠다라는 구체적인 내용은 비록 없었지만요.
그래서 너님은 뭐 대단한 동물애호가세요? 라고 되물으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모피가 그렇게 만들어지는것을 알기에 퍼제품, 앙고라 등은 구입을 최대한 삼가고 있습니다. 딱 그정도 입니다.
유난떨지 않는 한도내에서 내가 할수있는거면 최대한 하고 싶습니다.
회요? 없어서 못먹습니다.
몇일전 구리농수산물시장에서 물고기가 산채로 회떠지는동안 수조안의 대게와 찜통을 번갈아 바라보며 "키로당 얼마예요? 츄릅" 하던 사람입니다.
하지만요, 만약 그 많은 횟집중에서 단칼에 숨을 끊고 동물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하기위해 노력하는 집이 있다면 그곳으로 가고 싶습니다.
어찌되었던,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한두사람씩 늘어나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분명 진보가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10년전만해도 모피입는거 반대하면 유난병 환자취급을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요새는 그런 시선이 거의 사라졌잖아요?
그냥 한줄로 요약하자면, 동물매춘에 표출하는 관심의 100의 1만큼만 다른 동물의 존엄성도 둘러보자ㅡ입니다.
굳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치환되지 않더라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