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다. 거짓말 조금 더 보태서 지옥에서 누워있다가 몸을 일으키는 기분이다. 운동량을 회복력이 따라잡지 못하는 거든, 단순히 체력이 좋지 않은거든 아침이 힘들다. 체력을 위해 홍삼이나 마늘즙, 양파즙, 칡즙, 가시오가피 같은 아저씨스러운 뭔가를 먹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나도 이제 아저씨니까. 지금 먹고 있는건 종합비타민, 오메가3, 마늘환............ 써놓고 보니 이미 보조식품은 꽤 먹고 있는것 같긴 한데 부족하다는 생각이든다. 운동하면서도 체력이 모자란걸 매번 느낀다. 오늘도 예정했던 프로그램을 수행하다 퍼져버려 플랜B로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2. 홍삼을 먹어볼까. 홍삼정이나 홍삼엑기스 가격도 만만찮다. 한달에 술한번 덜먹으면 된다고 생각하면 쉽지만, 애초에 나는 술을 잘 먹지 않으니 한번 덜 먹을 술값도 없다. 다음에 본가에 내려가서 아버지가 선물로 받아놓은 홍삼 제품을 몰래 가져올 생각. 한국엔 친족상도례라는 아름다운 제도가 있다.
3. 은근슬쩍 내일 모레가 벌써 토익이다. 700점 이라는 농담같은 점수만 넘기면 되지만 공부를 하나도 안해놨다. 리스닝이야 그럭저럭 나오는겠지만 마지막으로 영어 텍스트를 읽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망신당하고 돈 낭비 하지 않기위해 오늘과 내일 토익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볼 생각. 미리미리 하루에 한시간만 해놨어도 되는걸 왜 이렇게 사는지 이제 나도 나를 더 이상 모르겠다.
식사 : 아침- 바나나3, 방울토마토 한줌, 우유 한잔, 치즈2장
점심- 고등어구이, 밥, 마늘세쪽, 깻잎
저녁- 고등어구이 or 돼지 목살 300g구이, 밥
운동 : 워밍업-푸쉬업 15회*2 , 맨몸 스쿼트 30회, 트레드밀 10분, 케틀벨 스윙 20회, 점핑잭 100회
[케틀벨 스윙 46초-휴식 20초]*10
트레드밀 12분 1.5km
[케틀벨 스윙 46초-휴식 20초]*5 - 10세트 목표였으나 5세트에서 퍼져버림. 매일 하는 강도의 운동에 체력회복이 따라오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평일 중 하루 쉬는 날을 갖는 것도 하나의 선택으로 고려해볼 것.
트레드밀 10분 1.5km
스피닝 10분
[케틀벨 스윙 46초-휴식 20초]*5
트레드밀 10분 1.5km
[케틀벨 스윙 46초-휴식 20초]*5
트레드밀 25분 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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