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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솔로오유인들을 위한 단계별 연애전술
게시물ID : humorstory_80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발라줘
추천 : 14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4/10/21 14:04:29
아주 오래전에 다른 사이트에 썼던 글이지만...
베스트유머 한껀 한 기념으로 올립니다....
(오유판으로 조금 수정했음...그리고 이글 쓸때는 솔로부대원이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전역하여 내년 4월에 장가갈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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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심한 남녀 성별 차이를 보이고 있고, 또 은근히 솔로부대원들도 많이 눈에 뛴다....
그래서, 필자가 감히 용기를 내어 상황별 남녀 심리를 이용한 적절한 연애 전술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물론, 오유에는 연애는 물론이고 결혼에 성공하신 유부남도 많이 계시고....
깨소금공장 못지 않은 사랑을 만방에 과시하고 있는 커플 부대원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그런 커플 부대원들의 온몸이 전율토록하는 닭살 행각때문에 느끼는 엄청난 배아픔이
이 글을 쓰게 만든 간접적인 요인도 되었음을 애써 부정하지 않겠다)

또한, 현재 필자는 애인도 없는 처지이지만,
이 글을 통해 가까운 시일내에 애인만들기와 장가 가기라는 역사적인 과제 앞에 다시 한번 나 스스로의 각오를 다지고 세부 전술들을 다시 한번 다듬고 수정하며,
나아가 솔로부대원들의 애인만들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본 글에 견해가 다르다거나 더 나은 전술들이 있다면, 의견 개진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며,
고수여러분들의 검증과 자문을 통해 더욱 본 전술이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

혹시 여성분들이 보시기에 약간이나마 성차별적인 내용이 있다면,
'미친놈"하고 입가에 슬며시 쓴웃음을 흘려 보내주며 무시해 주시기 바란다....
제목에 분명히 적어놓았다....
[남성 솔로 오유인들을 위한 단계별 연애 전술]이라고....-.-;;;




Step 1 - 목표 여성의 자신에 대한 호감도를 알고싶을 때

여자들은 보통 센서티브하고 직감이 발달돼 있다는데, 남성들은 별로 그렇지 않은것 같다...
그래서, 이 여자가 나한테 어떠한 이성적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긴가민가할 때가 있다...
그럴때, 보통 나는 자연스러운 방법을 취한다...

즉, 그녀에게 부탁을 한 가지 한다.
물론 사전에 어떤 식으로든 자연스럽게 대화가 될만한 환경이 조성되어 있을때다.
(소개를 받았다던지, 그전에 친분이 있었다던지...)
그것은 바로 그녀에게 소개팅을 주선해 줄 것을 부탁하는 것이다.

남자들은 자기가 마음에 들어하는 이성일 경우 왠만해선 다른 경쟁 수컷들에게 소개를 해주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여자들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여자들은 자신의 동성 친구들을 매우 중요시하기 때문에, 남성이 이성으로서 어느 정도의 기준 이상이다라고 생각될때만
자신의 친구에게 소개시켜주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므로, 소개팅을(그것도 아주 친한 친구를....) 부탁했을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그 여성은 남성을 이성으로 적당한 호감을 갖고 잇다고 여길 수 있을 것이다.

이 전술의 좋은 점은 실패의 리스크가 적고,
효과적으로 상대 여성의 나에 대한 이성적 호감도를 알수 있으며,
목표 여성에 대한 접근은 실패하더라도 소개팅 껀수 한건은 올릴 수 있는 것이다~~~





Step 2 - 목표 여성의 이성적 취향을 알고싶을 때
스텝 1과 흡사한 방법으로 갈수 있겠다....
바로 또 소개팅을 빌미로 하는 것이다. 

자신의 소개팅을 부탁해놓고 그게 추진되는 기간 동안 자신도 그에 대한 보답으로
괜찮은 남성을 한명 소개시켜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상형은 무엇이냐? 어떤 타입을 좋아하느냐,
어떤 이벤트를 좋아하느냐 하는 질문들을 많이 던져 되도록 많은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다.

만약, 키는 무조건 180이 넘어야 되고, 백옥같은 피부에, 울트라캡숑 미소년 스타일에 경제적, 사회적 능력도 엄청 좋은 남자를 원하는데,
자신은 그러한 기준에 도저히 못미친다....
그렇다면 조용히 집에 돌아와서 취미생활에 전념하자...
목표여성은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안되는 불치병에 걸린거고...
현대의학으로 그러한 기준에 맞는 남성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갈 테니까...
그돈으로 취미생활이나 하자...

여성이 성격적인 면에서 어떤 취향을 밝힌다면 자신의 성격 중에서 그러한 취향에 부합되는 면을 최대한 부각시키면 되는 것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양한 성격을 내포하고 있다. 잘 드러나지 않을뿐이다.
공부를 잘하는 남자가 좋다면 공부를 열심히 하면 되고,
돈을 잘버는 남자를 원한다면 돈을 많이 벌면 되고,
유머스런 남자를 원한다면, 유머시리즈를 많이 외우고 개인기를 많이 연습하여 적절히 구사하고
로맨틱한 남자를 원한다면, 로맨틱한 이벤트와 대사를 많이 해주면 된다....

간단하지 않은가? 
그렇다....
말은 쉽다....
그러나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여자가 원하는 것이라면 남자들은 죽을 둥 살둥 노력하게 되어 있다...




Step 3 - 목표 여성에게 본격적으로 접근하기
벌써 스텝3까지 왔다면, 이제 일은 아주 쉬워진 것이다.
스텝 3까지 왔다면 적지 않은 대화와 만남을 가진 것이다.
사람은 자주 보고 대화하다보면 친해지고 정이 들게 되어 있다.
심리학적으로 학습효과라고 하던가...맞나 모르겟다...
암튼 자주 보고 대면할수록 익숙해지고, 이성적으로도 접근하기 쉬운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여기에서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바로 '엄청 삐까먹기'라고 하는 것이다.
앗...사투리구나...죄송~~~
실행방법은 이렇다. 적당한 날을 잡아 저녁 약속을 한다.
아니면 그전에 사소한 부탁을 들어주고 저녁을 한끼사라고 한다.
그런 다음 엄청 비싼데를 가서 엄청 비싼것을 시켜 마음껏 먹어주고, 계산은 여자에게 덮어쒸운다...

이건 부정적 효과를 가져 오지 않겠느냐고?
남자가 매너가 있지 어떻게 그런 짖을 할수가 있냐고?

그렇지 않다. 
우리는 의례껏 남자가 데이트 비용을 많이 대는게 사회적 통념으로 자리잡고 있다.
(보통 순진한 남자들은 연애 초기에는 데이트 비용을 거의다 댄다고 본다...
나도 물론 그런 경우가 많지만...-_-;;;)

이러한 사회적 통념을 역이용하는 것이다.
한번 이런 거창한 비까먹기가 성공하면 그날 저녁 여자는 미친듯이 생각할 것이다.

'내가 왜 이 남자에게 그렇게 돈을 많이 썼지?'
'왜 그럴까?'
'무슨 이유에서일까?'
'내가 이 남자를 좋아하나?'
'아..좋아하는 남자에게 뭐 그 정도쯤이야...'

바로 이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한 행동에 대해 합리화를 하려고 한다.
자기가 한 행동이 자기 생각이나 논리에 합리화가 되지 않는다면 미친다.
그래서, 자기가 저지른 짖에 적당한 이유를 갖다 붙이고, 적당한 명분을 찾아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이벤트를 한번 치르고 나면 여자는 자기가 한 행동에 합리화를 하기 위해 남자를 좋아한다는 명분을 결합하게 된다.

남자들은 반대의 경우를 많이 당해봤을 것이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맛있는 것을 많이 사주고 싶어하고, 비싼 선물도 사주고 싶어하고...
사주고 나서는 그 여자를 더 좋아하고...그런데 여자는 별로 반응이 없고...

이 전술은 사실 대학 1학년때 교양으로 들은 심리학개론 강사님이 가르쳐주신 전술이다...보기보다 꽤 효과가 있다...
그러나, 주의점은 딱 한번만 써먹어야지....자주 써먹으면...빈대 소리듣고...주위에 소문나서 엄청나게 욕먹는다...




Step 4 - 목표 여성이 별 반응이 없다면
음..이 단계까지 왔는데...별 반응이 없다면...깨끗이 포기하던가....더욱 노력을 하던가 양자택일을 해야 한다...
만약 더욱 노력을 한다고 결정했다면...고통스럽고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방법을 추천하고 싶다...

조건반사를 이용한 반복학습법이다...

여자가 파블로프의 개는 아니지만...조건 반사 환경을 계속 조성해주어 학습효과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일단 매일 저녁 일정한 시간에 그녀에게 전화를 한다...
목표 기간은 음..한 100일 정도로 한다...
내용은 뭐 간단한 안부를 묻거나...하면 된다...
(그렇다고 매일 밥먹었냐는 말만 묻고 끊지는 마시길...)
단 매일 일정한 시간...거르는 날 없이 지속적으로 한다...
그리고, 목표한 100일이 지나면 연락을 끊는다...

그럼 여자가 오히려 불안해진다...
아무리 도도한 여자거나 나한테 이성적 호감이 없던 여자라도 말이다...
그렇다.....이미 그 여자는 조건 학습 효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한 일주일 후, 갑자기 바쁜일이 있어 연락을 못했다면서 전화를 하자...
여자는 안심을 할 것이다..
그리고 넌저시 데이트 약속을 잡아보라..
어떤 때는 여자가 불안감을 이기지 못하고 먼저 연락이 올수도 있다...

실지로 이것은 좀 고전적인 수법이지만...
맨날 전화해서 "밥뭇나"밖에 물어보지 못하던 무뚝둑한 경상도 남자가
이 전술로 결혼에 성공했다는 실화도 있더라...




Step 5 - 목표 여성에게 사랑고백하기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면...물론 연애를 한다면...
상기에 말한 전술외에 무수한 전략과 전술이 실행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주 만나야 정이 들고, 친밀감을 느낄 수 있으니까 자주 만나서 데이트를 해야되고,
끊임없이 그녀의 미모와 패션감각을 칭찬해주어야 하고,
그녀의 얘기에 진지하게 귀기울여주어야 한다.
(집안과 친구에 대한 최대한의 관심을 보여주고 정보를 획득한다...)

작은 선물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선물에 대해서 얘길 하자면...
여자들에겐 선물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작은 인형이나 장난감 같은것도 좋고,
머리핀, 액서사리, 꽃다발, 인테리어소품....
등 여자에게 선물할 것은 세상천지에 널려있다...
산업의 상당 부분이 여성용 기호 물품이 차지하는 것 같다....
속옷도 좋다...그리 야하진 않지만..이쁜 걸로,...
(혼자 사기 부끄럽다면...같이 속옷가게에 가거나...인터넷쇼핑으로....)

그리고, 선물은 큰거 한개도 좋지만...
아기자기한 것 3가지 정도를 준비해서 몇번 선물부터 줄까?
이런식으로 다양한 옵션과 선택의 기회를 주면
여성분들이 이 남자가 많은 정성을 가지고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게끔 할 수 있다...

암튼 이런 저런 과정이 진행되고, 적당한 장소와 분위기에서 낭만적인 대사로...
사랑 고백을 하면 앞으로의 연애는 탄탄대로가 될것이다~~~

여자는 일단 마음을 허락한 남자에겐 지극정성을 쏟는 법이니까...
오히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날수록 슬슬 눈길이 딴 여자에게로 돌아가는 남자가 문제지...

암튼, 사랑고백은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될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대사와 분위기는 필수이다...

오늘은 일단 초기 단계에서의 얘기만 하겠다~~~

연애, 사랑의 기본은 무엇보다 남자의 진실된 마음과 정성이다.
이러한 마음이 여자에게 어필된다면...
머 복잡하게 머리쓸 필요도 없다...

다만...조금이나마 생길 수 있는 장애물을 넘고
사랑이 보다 오래가고 이뻐지기 위해서 양념처럼 
위에 언급한 전술들을 상활에 따라 활용하시면 되겠다~~~

반응이 썩 괜찮다면...
담에는 연애 중반기에 오는 상황들과 위기 관리에 대해서 얘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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