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서울 강남의 유명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 중 귀 살점이 잘려나갔다”고 주장해 인터넷 세상이 시끌벅적하다. 특히 귀 살점을 자른 미용사와 미용실 측이 사과는커녕 불성실한 대응으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분노한 네티즌의 글이 게시판마다 넘치고 있다.
20일 한 네티즌이 인터넷 게시판에 “ㅇ헤어를 찾은 남자 친구가 머리 손질 중 귀 살점이 1cm 가까이 잘려 나갔는데, 미용실 측에서는 잘려나간 살점을 보존하지도 않고 서비스 쿠폰 하나로 무마하려 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또 “급히 병원에 갔지만 살점이 없어 피부복원을 못하고 평생 흉이 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사이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미용사와 ㅇ헤어의 사건 처리 과정이다. 귀 살점이 잘린 네티즌의 여자 친구는 게시물을 통해 “사고 이후 미용사와 ㅇ헤어 측은 보상금은커녕 치료비도 주지 않았고, 약속 시간과 장소를 어기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ㅇ헤어 홈페이지에 집중적으로 접속해 현재 홈페이지가 다운된 상태. 귀 살점을 자른 ㅂ미용사는 네티즌 사이에서 사이버 테러의 대상으로 이야기되고 관련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지 퍼지는 양상이다.
ㅇ헤어 측은 인터넷에 글을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영업방해 혐의로 고소할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업체 관계자와는 통화가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