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은 90년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대에 날린 정치인입니다
그 때는 정치인들 움직임 하나하나가 이렇게 주목을받을 수 없는 시대였죠
현재 팟캐스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바로바로 상황을 알 수 있는 21세기에,
박지원의 정치적 술수는 빛이 바랬습니다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든든한 네트워크망의 시초가 본인이 모시던 김대중 대통령이라는 거...
김대중 선생님, 감사합니다^^
갑자기 국민의당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자꾸만 더민주에게 시비를 붙이는 이유는 뻔합니다
이 말이 듣고 싶은 거겠죠
'야당이 싸워서 탄핵이 부결됐다'
지금 이대로라면 탄핵 부결시에 규탄받을 대상은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입니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이랑 싸우다가 국민의당에 뒤통수 맞은 형국이니까요
그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물타기가 '야당이 싸워서 탄핵이 부결됐다' 입니다
지금 시점에서 더민주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야 합니다
국물당을 향한 비판은 국민들이 하면 됩니다
더민주는 새누리당을 향한 비판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합니다
그들의 페이스에 말려들어 야권이 싸우는 모양새로 가버리면 곤란합니다
그게 바로 국물당이 원하는 그림이니까요
솔직히 9일로 넘어간 시점부터 탄핵 가결은 포기하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새누리당 놈들은 믿을 놈들이 못 되니까요
남은 건 국민의 분노죠
분노는 국회를 향할 겁니다
우리는 이 끓어오르는 분노를 잔당세력과 프락치세력에게 쏟아내야 합니다
더민주는 부디 국물당의 이간질에 말려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현명하게 싸워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