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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씨 가족 인터뷰.... ㅠ ㅠ
게시물ID : sewol_80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nza2
추천 : 3
조회수 : 7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0 04:37:31
( 1999년 씨랜드 수련원 화재참사 희생자의 부모, 뉴질랜드로 이민감.)

-도대체 한국에서는 왜 이런 사고가 반복된다고 생각하나?

 
 “여기에 와서 한국 국민은 교육을 잘못 받았고, 지금도 잘못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곳에서는 개인보다 타인이나 공동체를 먼저 생각하도록 교육받는다. 학교에서도 친구들과의 그룹 과제를 부여하고, 그런 것들을 잘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 그런데 한국은 나만 잘하면 된다는 식으로 교육받는다. 그렇다 보니 나만 피해 보지 않으면 괜찮다는 분위기가 생겨난다. 내 자식, 내 가족만 잘살겠다고 한다. 공동체 의식이 무너지지 않을 수 없다.”

 
-모두가 문제라는 얘기처럼 들린다?
  
 “불행한 대형 사고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모두가 변해야 한다. 내 식구, 내 자식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정말 각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

 
-국민 모두가 죄인이라는 얘기인가?
 
 “돌이켜보면 (아들의 죽음에 대해) 나도 잘못이 있었다. 내가 가든, 아니면 유치원 부모들 중 몇 사람을 보내든 사전에 수련회 장소를 답사했어야 했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단체로 캠핑을 가거나 현장학습을 하게 되면 부모가 미리 답사를 한다. 따라가는 부모도 많다.”

 
-어린이나 학생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가 다른가?
 
 “이곳에서는 열두 살 때까지는 부모나 대리인이 (학교 수업이 끝나면) 학교에 가서 아이를 데려와야 한다. 아이들이 단체로 학교 밖을 나설 때는 교사들이 안전 문제를 꼼꼼히 챙긴다. 그러다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살도록 한다. 사회적 보호와 독립의 선이 명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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