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집니다 남자친구랑도 크게 싸우고. 번번히 실패하는 다이어트 예쁘지도 않은 얼굴 똑똑하지도 않은 머리 가족들의 한심한 듯한 시선. 약한 몸. 늘 습관처럼 달고 다니는 감기와 약봉지. 오늘 그런 생각을 했어요. 정신 차려보니 자살 방법을 검색하고. 습관처럼 당해 온 왕따와 나대지 말라는 독한 말들 들이키는 알약을 먹다 보니 문득....그런 생각이 드네요 대학도 변변찮게 오고 꿈도 없어요. 나는 비웃음 당하는 거에 익숙해요. 하지만 꿈은 꿔 봤어요. 그러나 대학에서도 나는 여전히 친구가 없네요. 내가 싫습니다. 나는 내가 부끄럽습니다.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요. 오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주에서 먼지만한 나 하나 사라져봤자지 이런 날 비웃어도 좋아요 그런건 익숙해요 이미 상처 받은 거 좀 더 받는다고 해서. 더 아프겠나요 오히려 날카로운 말로 날 대하는 게 더 편해요.. 상냥하고 다정한 말이 또 어떤 독을 품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먼저 상처받는 게 나아요 나는 상처받아왔고 익숙하니까 오늘도 그저 그렇게 잠이들겠지 내일도 그저 그렇게 밥만축내는버러지같이 잠들거야 난그런사람이니까 내일 잠들 자격이 있을까... 내가 내일 잠들 순 있을까 늘 그래왔지만. 새삼 익숙할 것도. 없지만 내가 내일 뭘 저지를지 두렵다. 나는 살 가치가 없는 것 같아서 누군가는 중이스럽다고 또 날 비웃겠지? 어차피 나는 그런 사람이니까 버러지 같은 인간... 난 나를 깎아내리는 게 제일 편하다 난 나를 상처입히는 게 제일 익숙하다 내가 멘탈이 약하다고 다들 이야기한다 난 정신력도 나약하고 나름대로 편안할지 모르지만 나는병들어있습니다 곪아 터진 상처를 안고 가는 더러운 버러지 같습니다 이런말을할때도 내가 스스로 너무가엾고 슬픕니다 하지만어쩔수없어요 사실인걸요 졸린게느껴지는 내 자신이 역겹고 추악하고...영원히 잠들고싶네요 자야겠습니다... 내일은 또 뭘 해야 할까요... 외롭고 힘듭니다 종일...잠이나 자야겠습니다. 머리가아픕니다 슬퍼요 괴로워요 외로워요 힘들어요 살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