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돌아다니지 마라 짧은 치마 입지 마라 술 많이 먹지 마라 남자랑 단 둘이 밥먹지 말아라 이런식으로 저한테 요구하는게 많았어요 저는 가끔 친구들과 막차시간까지 놀기도 하는 평범한 여대생이구요 걱정되서 그런다는데 사실 잘 와닿지가 않았어요 제 기준에서는 술은 정신 놓을때까지만 안먹으면 되는거고 짧은 치마는 제 패션 스타일인거고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밤늦게 들어갈 수도 있는 거니까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이렇게 나 구속하는게 남자친구가 해줄수 있는 유일한 거라는걸 옆에 있다면 집에 데려다주고 지켜줄텐데 옆에 없으니 할 수 있는게 이런 구속밖에 없대요 이런것도 못하면 자기는 뭘 해줄 수 있겠냐고. 요즘 사이 정말 안좋았는데 이런 소소한 것들에 항상 남친의 사랑을 느끼게 되네요 앞으론 진짜 걱정 안시켜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