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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혐오주의] 엠바브
게시물ID : humordata_8070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rive
추천 : 4
조회수 : 200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6/12 00:19:31

사체의 미이라화, 그리고 시랍.

 

 

 

아시는분도 많으실지 모르겠지만, 사람,동물,그외 어떤 유기물이던지

인위적이거나 자연적인 특수조건하에

부패되지않고 밀랍화되는 현상이 존재한다.

 

오늘은 시신의 밀랍화인 시랍과 영구시체라고도 하는 미이라에대한 내용을 소개한다.

 

 

 

주의

 

이 게시물은 혐오감을 주거나 잔혹, 유혈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미성년자 혹은 심약자의 열람을 금지함.

 이 경고를 무시하고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열람자 본인에게 있음을 명백히 밝힌다.

 

 

내용접기

시랍 (屍蠟, adipocera)

 

 

시체가 물 속이나 습윤한 흙 속에 놓여졌을 때 공기의 유통이 막힌 조건 하에서 볼 수 있는 시체 현상으로서,  지랍(脂蠟)이라고도 한다.

사후에 체내의 지방이 지방분해효소와 부패균의 작용으로 지방산과 글리세롤로 분해되고,  다시 지방산은 수소를 얻어 불포화에서 포화,  예컨대 녹는점 74℃의 올레인산은 녹는점 69.2℃의 스테아르산으로 되어 상온에서 밀랍 모양의 고체로 된다.

이것을 시랍이라 하며, 시랍화된 시체는 오랫동안 그 원형을 유지하여 미라와 함께 영구시체라고 한다.  완성되기까지는 보통 6개월 이상 걸린다.

 

 

 

 

특수한 조건아래 시랍화된 시신들

 

 

 

일반인들은 사체가 물 속에서 약 2년이 경과되면 완전히 부패되어 없어질 것으로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습기가 많고 무기질이 많은 곳에 방치되는 경우에는 시체내의 지방이 분해되어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된다.  여기에 주변에 있는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이 침착되어 비누가 형성되면  시체는 부패가 정지되어 결국은 원형이 그대로 보존되는 것이다. 이것을 시랍이라고 한다.

 

 

 

 

무덤내에서 부패되기전에 시랍화된 유럽의 시신들

 

 

 

건조한 자연환경, 저온의 온도 혹은 박테리아나

부패균이 번식할수없는 특수한 환경속에서 시신의 시랍화는 잘 일어난다.

예외적으로 식습관에의한 방부처리가 신체에서 일어나게 되는경우가있는데,

예를 하나 들면 일본 오하라의 고치타니 아마타사를 세운

단제이쇼닌이 죽기전 수행으로 솔잎과 소나무 열매만을 먹고

사후에 미라가 되었다는 전설이 존재한다.

이는 죽기바로전에 몸속에 영양분을 공급할수있는 유기물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음식을 섭취했다는점과, 

솔잎이가진 자연적 방부효과를 생각해봤을때 실제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

..

..

 

흔히 우리가 알고있는 미라와 시랍의 개념은 조금 다르다.

시랍은 위에 설명한대로 자연적인 조건이 시신의 미라화에 충족이되면서 인위적인 가공없이

시신이 방부처리되는것이고, 미라는 인위적으로 사체의 부패를 막기위해

화학적 (또연 자연적) 방부제를이용하여 방부처리하는것이다 여러분이 잘아시고있는 이집트의 미이라가 대표적으로 방부처리되어진 시체이다. 이처럼 인공적인 방부처리를이용하여 시체를 보존하는 기술을 엠바밍 (Embalming) 이라고한다.

 

 

 

                                                                                                                    

잘알고있는 구소련의 사상가 블라디미르 레닌역시

엠바밍처리된 시신이 러시아에 보존되어있는걸로 유명하다                                                                                                                                              

 

                                    

                                                                                                       

           

              

 

레닌의 시신은 부패를 방지하기위해 약 1년마다

엠바밍처리가 반복된다.

 

방부처리가 끝난뒤에는 의상을입혀 적당한조명아래에서 다시 보존된다.

이렇게보니 마치 잠들어잇는듯하다.                                           

원래 여기에 소개하는 레닌외의 "사체 영구보존"의 엠바밍 기술은  구 소련에서 확립되어 개발된 기술의 하나이다.

레닌이외에도 엠바밍처리된걸로 유명한 시신은 스탈린,호치민,

마오쩌둥,김일성,에비타 (마리아 에바 두아르테 데 페론)등을 들수있다

..

.. 덧붙여 이탈리아 팔레르모의 로마 카톨릭 수도회의 하나인  카푸친 프란체스코 수도회는이렇게 엠바밍처리가된 시신들이 수천구가 안치되어있다.

그중에서도 흥미로운 자료가 하나있어서 소개할까한다.

 

로잘리아 롬바르도(Rosalia Lombardo, 1918-1920.12.6)

 

 

 

마치 방금 잠든것처럼 사후 90년 가까이 경과했음에도

조금도 부패하지 않은 채  생전의 모습과 똑같이 안치된 이 소녀의 이름은 로잘리아 롬바르도 이다

그녀는 롬바르도(Lombardo) 장군의 딸로 1920년 2살 때에 이 세상을 떠났다.   장군은 너무나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귀여운 딸을 가슴 아프게 여긴 나머지  딸의 사체 처리를 특별히 부탁했다.    그녀의 사체는 알프레드 사라피아(Dr. Alfredo Salafia)라는  사체 방부처리 기술자의 손에 의해 미이라화 보존되었고

그는 당시의 엠바밍 기술로는 불가능하다고 여겨질만큼 사체의 보존처리를 뛰어나게했다. 그 결과 엠바밍처리에도 불구하고 부패가 천천히 진행되며 백골화된 시신들 가운데서도

오로지 이 소녀만이 자신의 생전모습을 유지할수 있었다.  그러나 이 부패 방지처리를 실시한 알프레드 사라피아(Dr. Alfredo Salafia)는  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으며   그 때문에 그 사체의 보존방법은 최근까지도 수수께끼인 채로 남아있는듯 했다.

 

그러나 그 수수께끼는 최근의 자료에서 풀렸으므로 여기에 그 사실을 몇 가지 공표하기로 한다.    

 

그 조사 결과에는  포르말린(formalin), 아연염(zinc salts), 알콜(alcohol),  살리실산(salicylic acid) 그리고 글리세린(glycerin, glycerine)을  사용하여 만든 것으로 판명되었다.   알콜은 사체의 미이라화를 촉진시키는 한편  글리세린은 적당한 습도를 유지  살리실산은 균의 번식을 방지하여 주는 역활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만 한 일은 로잘리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아연염이다. 이것은 현재 미국에서는 이미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나 당시 사체처리(방부처리) 기술자 "엠바머"(Embalmer)인 알프레드 사라피아는 이 아연염을 사용하여 로잘리아를 석화시켜 그리고 형체를 응고시켜서 시신을 부패로부터 지켜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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