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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억에도 없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372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o3
추천 : 2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9/10/16 13:31:00
s클럽에서 게임이나 할까 하고 들어갔었는데, 누군가 친구 한 명이 입장하더군요.
누군가 클릭했다가 갑자기 대화신청...

그런데, 문제는 걔가 누군지... 걔도 제가 누군지 잘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알게된건 저랑 나이 차 좀 되는 어린 여자친구.

그 외에는 잘 기억이...  

어쨌던 전혀 모르는 사이는 아니고, 어렴풋이 옛날에 조금은 친했던 그런 사이라서 그런지 이야기는 그럭저럭 진행되더군요.

그녀도 제가 어느정도 나이있는 아저씨라 그런지 편하게 얘기를 했구요.  그러다 고민상담 쪽으로 얘기가 넘어갔었는데, 아무래도 조금은 더 살았던 제가 얘기해줄게 있긴 있더라구요.

그러다 오늘 오유에 접속했는데, 가가챗이라고 있더군요.  
한 번 접속해서 얘기해봤는데, 남잔지 여잔지 물어보고 남자다 그러면 그냥 나가는 사람들이 거의 태반.

그래서 어제 일도 생각나고 해서. 다짜고짜 고민같은거 없냐? 있으면 얘기해봐라. 내가 최대한 정성껏 답변해주마. 어떠냐, 다시 만날 사이도 아닌데... 잘 들어줄께. 
그렇게 얘길 했더니 3명 정도는 고민을 얘기하더군요.  나름 진지하게 답변해줬습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더군요. 그냥 장난스럽게 연애상담이나 할 줄 알았었는데...

오유 여러분도 고민 있으시죠?  그런데 그거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시간 지나고 나서 그 때 일 생각하면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막상 지금은 죽을것처럼 힘들고 괴로운 일이라도 진짜 시간 지나서 보면... 그냥 웃음만 나올걸요 아마... 

물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그런 경우니까... 너무 걱정만 한다거나,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마세요. 젊었을때 고민한다는거... 그거 필요한겁니다. 고민한다는 자체가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는거니까요.
어제 오늘 일 겪고나니, 그냥 기분이 좋아졌어요.  왠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갑자기 오유가 문득 고마워지네요.  왜지 사람 냄새를 느낄 수 있어서... 

술 마신 것도 아닌데... 왜 이리 횡설수설... ㅋㅋㅋ
어쨌던 고마워여 여러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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