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인 이미지 :
텔레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은 인권, 프라이버시,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 자세를 가진 의식있는 사람이고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사람은 나이들고 친정부 성향의 보수골통의 이미지가 의도치않게 퍼지고 있습니다.
MS 익스프롤러 vs 구글 크롬의 승부에서도 이런 구조의 대결이 나왔었고,
심지어 처음 카카오톡이 등장했을 때 거대이동통신사 이익 vs 카카오톡의 대결구도에서
카톡은 낙인이미지로 큰 이득을 얻었습니다.
이통사에서 카카오톡에 네트웍 비용을 물리겠다는 언론플레이를 했을 때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나 카카오톡을 옹호해 준 것이죠.
당시에는 스마튼폰의 카카오톡을 쓰면 보다 진보적이고 친기술적인 성향의 사람으로 봤고
그 대척점에 원가는 거의 들지 않으면서 이동통신사의 캐시카우 노릇을 하고 있던 문자메세지 서비스가 있었습니다.
아는 출판사의 편집자에게 텔레그램 깔라고 - 앞으로는 이걸로만 연락 할꺼라고 했더니
"내 주변에서 제일 먼저 그 얘기를 누가 하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라고 하더군요.
스마트폰에 메신저 어플 하나 추가 하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돈이 드는 것도 아니구요.
저처럼 오로지 텔레그램만 사용하겠다면 완전망명을 하는 사람이 네티즌 열 명 중에 한 두 명만 된다고 해도
그들 때문에 이동하는 트래픽의 양을 꽤 많지 않을까 짐작합니다.
네이버의 라인이 엄청난 광고를 해도 얻을 수 없었던 사용자들을 텔레그램은 카카오톡 때문에 얻게 되었군요.
카카오톡은 '카톡'이라는 닉네임으로 쉽게 불렀는데 이제 텔레그램은 사람들이 뭐라고 별명을 지을지 궁금해 집니다.
한글자나 두글자로 된 입에 감기는 별명이 생긴다면 텔레그램이 퍼지는 데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뗄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