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 아기 데리고 오시는 분들 한번만 읽어주세요 두서 없이 말할게요 제가 아직 미혼이고 자식을 낳고 길러보지 않아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요 영화보고 싶은 마음 알아요 신작 나오면 누가 안보고싶겠냐구요 영화에 대해 메스컴에서 떠들고 주위사람들도 떠들고 아기 돌보느라 여가시간도 없으실것이고 집안일 하느라 그런 휴식 충분히 갖고 싶어하실거에요
하지만 영유아기 아이들 영화관에 데리고 오시면 그 아이들은 두시간 세시간동안 스크린앞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겠나요
어둡고 캄캄한 영화관에서 아이들이 버틸 수 있겠습니까 그러니 자연스레 울음을 터뜨리고 보채는 것이지요.
솔직히 이기적일지 몰라도 옆에서 아이들이 울어대면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내 돈 주고 영화보러 와서 세시간동안 본 영화가 뭔 내용인지 모르고 나갈때 정말 화가 납니다
그렇다고 엄마들의 마음을 알기에 조용해달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겠습니까? 이해 못한다는 것이 아니에요 당신들도 문화를 누려야 될 권리가 있지만 최소한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만큼 조금만 노력해주시면 정말 좋은 문화환경이 형성되지 않을까요?
제가 예민하다면 죄송한 것이겠지만,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보니 아침부터 이런 글을 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