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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을 너무 좋게 그린거 아냐?
게시물ID : humorbest_807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뉴월같아라
추천 : 118
조회수 : 7235회
댓글수 : 2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12/27 00:53:5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12/27 00:16:02
같이 변호인을 보고 나온 동생이 그리 얘기하더라구요 저 문장에 뉘앙스는 없고 그냥 순수하게 물어본거임.
 
동생은 클린턴이 누군지도 잘 모르는... ㅠㅠ (아이고 이놈아 ㅠㅠ) 만델라가 좋은사람이구나 정도만 알고 사회 5등급 받는 (아이고 ㅠㅠ) 고등학생이거든요... ㅋ (동생에 대한 태클 자제 플리즈)
 
 
 
 
(스포잇음)
 
 
 
부림사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노무현대통령 너무 좋게 그린거 아닌가?'
 
라는 질문에 바로 대답은 못하고 조금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 물론 뭐 ㅋ 동생이 '와 근데 진짜 멋있긴 멋있다 ... ' 라는 말도 같이 했어요 ㅋ
 
'저게 실화라고 ?? 실제인물과 상관 없다고 써있었잖아 .. 아니야?' 라고 묻기도 하고
 
'저게 진짜 있었던 일이라고 ???? (믿을수가 없다는 표정으로) ' 라고 묻기도 하고 ..
 
 
 
제가 질문을 받으면, 바로 대답하는 편은 아니고.. 평소에 생각을 했던거라면 바로 얘기하는데, 그런게 아니라 새로 받은 질문은 좀 생각을 했다가 말하는 편이예요.
 
 
동생한테 그얘길 해줘야겠다고, 방금 노통이 애들이 주는 사탕 까먹는 사진 보다가 생각이 났어요.
 
 
 
왜 그렇게 수많은 국민들이 노무현의 죽음에 대해 그리 눈물을 쏟아냈을까?
 
 
김대중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데 (동생이 이정도는 인지하고 있음. 우리나라 최초 노벨상 아니냐며)
 
아시아의 넬슨만델라라고 불리는 사람인데,
 
그런 김대중때도 안그랬는데
 
 
노무현 대통령 대선 할때는, 사람들이 자기 저금통을 자발적으로 털어서 지지를 했었다고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거고
 
 
요트 모는 노무현, 히말라야 등산 하는 문재인 ;; 이 남자가 보기에도 얼마나 쌈박하고 멋진 남자들인지
 
 
노무현 하면 인간미. 지만... 그 인간미에는 정의로움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멋진 거고
 
그 깡이 있어서 멋진거고 ...
 
 
변호사라는 직업 정말 매력적이지 않냐며. 얘기하다가
 
근데 저렇게 정의의 편에 서고 상식의 편에 서서 울분을 토하니까 그런거라고 ..
 
동생은, 저게 노무현에서 모티브만 따온거지 실화는 아니라고 들었나보더라구요. 영화보기전엔 이렇게 얘기하길래
일단 보고, 보고나서 찾아봐 ㅎ 라고 했어요
 
 
이 사진 찾아서 보여주고 ..
 
집에가서 부림사건 찾아보라고 해주고 ..
 
 

4.jpg
 
 
그 무하마드 알리 얘기 나올때, 상대방 검사가 '지금 변호인은 김일성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 ㅋㅋㅋㅋ 가 실제로 ㅋㅋㅋㅋㅋ (웃프다) 있었던 말이라는것도 얘기해주고
 
그 검사가 지금 새누리당 최병국이란 얘기도 해 주고 ..
 
 
 
그장면 있죠. 송강호와 차동영이 연기력 불꽃 튀던 그장면
 
국가는 !!!!!! ....
 
그장면 끝나고 앞쪽에서 박수 치는 사람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못들었는데 동생이 들었다고 ..
 
 
동생이랑 한집에 사는게 아니라서 가끔 보는데, 이번 민영화에 대해서 안그래도 누나 만나면 누나가 이야기 해 줄 것 같았다고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궁금해 하기는 하더라구요 애들도 ..
 
고딩들사이에선, 'ㅇㅂ충도 감동시키는 영화 ㅋㅋㅋㅋㅋ' 라고 소문이 퍼졌나 보다고.
 
근데 논란을 부르는 사람들도 있나 보더라고.
 
 
여러 말들이 있으니, 관심 없던 사람은 어느것이 맞는건지 어느게 진실을 담고 있는건지 선뜻 나서기 쉽지 않죠.
 
그치만 제가 또너무 다다다다 해버리면 관심 안둘까봐, 물어보는건 자세히 알려주고, 안물어보는건 살짝씩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다만 관심을 끊지는 말아야 한다며 ..
 
 
 
대선때 엄마가 투표 안한대 놓고선 박근혜 찍은거 알고 동생이 분노했음 ㅋㅋㅋ 고딩들도 멘붕이었따며 ㅋㅋㅋㅋ 엄마 왜그랬냐고 ㅋㅋㅋㅋㅋㅋ 투표권 없는 동생이랑 엄마랑 싸움 ㅋㅋㅋㅋㅋ
 
 
그때 전 그랬어요. 이명박은 선택할 수 있다. 근데 박근혜는 아니지 ... 독재자 딸을 .... 뭐 그 뒤로 싸우고 등등 뭐 생략
 
 
 
 
누가 물어봤을때, 나부터도 왜 이인간을 좋아하나 ㅠㅠ 왜 이사람 보고 또 울컥 하나
 
누구한테 이야기 해 줄 수 있는 연습을 해야지... 그사람이 거부감 안들게 적어도 이게 현실이니까
 
 
 
거기서 진우가 그러잖아요 그아이 사상은 실존주의..? (하고 처맞음 ㅠㅠ) 저도 약간 그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 사람 눈높이에 맞춰서. 내가 왜 이 사람들을 좋아하는지. 당당하게 누구보다도 당당하게 이야기 하게요.
 
 
 
그리고 노무현대통령이 말했던 것 처럼. 정의를 말하는 사람들은 행복해야 한다. 그 사람이 짜증과 분노에 휩싸여 있으면 그 사람이 하는 말에 힘이 없다. 그러니까 행복한 사람이 되자.... 고 했던 것 처럼
 
 
 
 
 
(이 말은 표창원 유시민 문성근 동영상에서 들었음. 표창원 교수님이 인용하셨음)
 
 
 
 
나부터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나 부터 조급해 하지 말고 나부터 이 억울함에 휩싸여 분노를 머금지 말고
 
그 사람 눈높이에 맞춰서 이야기 해 주어야지.. 하는 생각 했어요.
 
 
이상, 이 사진 보고 울컥 해서 쓴 글이예요 ㅠㅠ
 
 
 
 
5864c1b71a0075f45b95e4fbb48628f5.jpg
 
 
 
 
 
그리고, 이거 ..
 
 
 
1238517558.jpg
ㅠㅠ
 
 
 
 
 
 
 
아 그리고
 
영화속 돼지국밥..
 
 
실제 노변은, 그렇게 삼계탕집을 자주 들락 거렸다고 ....
 
 
 
 
(근데 단골 삼계탕집이 세무조사 받은건 웃픈 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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