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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 이야기.txt
게시물ID : panic_807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현규
추천 : 40
조회수 : 5526회
댓글수 : 35개
등록시간 : 2015/06/13 15:2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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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에게는 20년이 넘는세월을 함께해준 S군이 있습니다.
성실한 성격의 친구기때문에 편의상 성실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성실이를 처음 만난건 유치원때구요 저는
다른곳에서 살다가 전학을 와 이유없는 따돌림을 
좀 당했었습니다.
모두가 절 따돌릴때 성실이라는 친구는 저에게 
제일 먼저 손을 내밀어준 친구고 그 이후로 
이유없는 따돌림도 사라지고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친구들과 마찰없이 잘 지낼수 있었구요.
저에겐 굉장히 고마운 친구입니다. 

성실이와 저는 같은 초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3학년때 같은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희반에는 성격이 좀 어둡고 옷차림이 허름해
따돌림을 당하던 친구가 한명 있었습니다.
그 친구를 편의상 현준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성실이와 저는 그 현준이라는 친구가 맘에 걸렸고
성실이가 유치원때 저에게 그래 주었듯이 
제가 손을 내밀고 같이 노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그당시에는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어 있던 시절이
아니였기 때문에 매일같이 모험도 다니고 놀이터에서
운동장에서 야구도 하고 축구도 하고 비비탄총으로
놀기도 하며 그 현준이라는 친구도 점점 성격이 밝아지고
저희셋은 똘똘뭉쳐 아주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중학교에 진학을 하게 되고 저와 성실이와 현준이는
학교가 갈리게 되어 예전처럼 놀기는 못하게 되었고 
중학교 3학년때 갑자기 현준이에게 놀랄만한
이야기를 듣게 됐습니다.

현준이네 어머님께서는 기독교 교인이셨고, 교회 목사님의
소개로 현준이가 중학교를 중퇴하고 중국으로 유학을 
간다고 하는 이야기 였습니다.

그렇게 중학교 3학년 여름 현준이는 중국 유학길에 오르고
1년마다 한번씩 한국에 귀국하는 현준이와 노는것이 
저희 셋이 뭉칠수 있는 유일한 기회였습니다.

매년같이 현준이는 한국에 놀러왔고, 현준이를 위해서 
성실이와 저는 핸드폰 번호도 바꾸지 않고 
매년 현준이가 귀국하길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저희가 고3이던 시절부터 현준이에게서는 
연락이 끊히게 되었고 참고로 지금까지 한번도 연락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21살이였던 해 갑자기 성실이에게서
만나자는 급한 연락을 받고 나가면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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