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 기소)의 조카 장시호 씨(37·구속)가 연세대 재학 시절 학사경고를 3번이나 받았지만 제적 등 학사 징계를 받지 않고 무사히 졸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실이 연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장 씨는 1998년 체육교육과 입학 후 8학기 동안 학사경고를 세 차례 받았다. 연세대 학칙에는 “매 학기 전체학점평균이 4.3점 만점 기준 1.75점 미만인 경우에는 학사경고를 받게 되고 학사경고를 총 3회 받을 경우 성적 불량으로 제적된다”고 명시돼 있다. 장 씨는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고 제적 등 별다른 징계 없이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