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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807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리마이쪙★
추천 : 1
조회수 : 17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3/23 23:26:25
햇볕도 기온도 따스한데
스치는 바람이 차가운 날이었다- 오늘은..
내가 아장아장 걸어다니던 어릴때,
맨발로 부뚜막위에 올라서서 화상을 입은적이 있단다
발바닥전체에 물집이 잡히면 터뜨려주고, 약바르고...
말도 제대로 못하는 그 꼬맹이는
엄마등에 업혀, 며칠밤을 칭얼대며 울었단다..
대신 아파주지 못해 속상해서 엄마도 같이 울었단다
이제는 내가 운다ㅡ
화상입은 엄마의 무릎을 보면서
왜 조심하지 않았냐고 한참을 화내고 짜증을 내버렸다
내가 걱정할까봐 얘기하지 않았던 엄마..
그냥 미안하고 눈물이 난다..
며칠째.. 이 속상한 마음이 가시질 않는다
엄마라는 존재가 이렇게.. 가슴 아픈 존재였던가..
엄마의 상처에 눈물짓는 내가 있다..
원래라면, 밖에서 외식도 하고..
영화도 보고 쇼핑도하고 재밌게 시간 보냈을건데..
엄마 아파서.. 올해는..간단히 생일밥상만..
생일 축하해요 내 엄마♡
곱씹고 곱씹는 내가 열심히 살아야 하는 이유-
잊지말자,
나는 엄마아빠의 자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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